LOGO

돋보기

기본을 지키는 것이 성공의 열쇠

제네시스퓨어 권봉택·유영옥 크라운 다이아몬드

  • (2015-09-25 00:00)

 

 권봉택 사장은 20대에 건설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로서 사업체를 운영하던 천상 사업자다. IMF를 전후로 사업을 접고 네트워크 마케팅에 뛰어든 지 10여 년 만에 그는 제네시스퓨어의 최고 직급인 ‘크라운 다이아몬드’ 자리에 오르게 됐다. 건물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토대를 잘 닦는 것이듯,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기본과 원칙이라고 권 사장은 힘주어 말했다.

 

-최고직급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원래는 건설업을 35년 정도 하다가 97년경에 부도가 나는 바람에 1000억 원 가량 손해를 보고 이후 2006년경에 회사를 접었다. 제네시스퓨어를 만난 것은 지난 2008년 4월이다. 당시 모친께서는 무릎을 못 쓸 지경이셨다. 미국에 있는 후배가 천연칼슘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는 회사가 한국에 진출했다고 알려줬다. 제품을 구매하고 모친께 드리니 두 달 정도 드시고 일어나 걷기 시작하셨다. 약 3년 정도 병원으로 주사를 맞으러 다니셨는데 병원에 안 가도 될 만큼 호전되셨다.

 

-1000억대 재벌이었다면 처음 이 사업이 하찮게 보이지는 않았나?
 친한 친구가 암웨이 사업자였다. 그 친구를 통해서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 알게 됐고, 건설업을 하고 있을 때도 잘만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은 했다.
 

 회사가 어려워지고 다른 일을 찾던 와중에 다단계 판매업체인 N사에 들어가게 됐다. 원래 크게 사업체를 운영하던 버릇 때문인지 센터 운영을 기업운영 하듯 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 원래는 1만 명 정도 등록회원이 있었다. 약 3년 후에 휴면회원을 정리해서 확인을 해보니 30% 가량이 빠져나갔다.

 때문에 하찮게 보인다기보다는 이 일도 다른 사업처럼 의욕만 갖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첫 경험을 그렇게 하고 나서 제네시스퓨어를 만났다. 2008년 4월 중순이었으니 회사가 막 생겨났을 당시였다.

 

-시기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좋지는 않았다. 처음 사업장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니 7월에 접어드니까 다 빠져나가고 반품만 산더미처럼 들어오더라. 당시에 나는 소비자 몇 명만 소개한 게 다였는데, 그마저도 대부분 나가버렸다. 그 와중에도 제품력이 탁월하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하필이면 그 즈음에 몸을 다쳤다. 부친이 농사를 지으셨는데 농사철이 되면 새벽에 일을 도와드려야 했다. 농사일을 거들다가 다친 거다. 7월 중순에 병원에 입원을 해서 9월경에 퇴원을 했는데 그 사이에 그나마 있던 몇 명까지 모두 나갔다.
 

 퇴원을 하고 10월쯤에 조치원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제네시스퓨어 회장님이 주관하는 1박2일 세미나가 있었다. 참석자가 30명 남짓 됐다. 마침 예전 N사에서 같이 활동하던 사업자에게 연락이 와 그와 함께 갔다. 밤늦게까지 동행한 사업자에게 제품과 보상플랜에 대해 설명해줬다.

 당시에는 회사가 막 시작한 시기여서 성공한 사람도 없고, 제품도 한 두 가지가 다였다. 회사 대표와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떻게 계속 했나?
 칼슘 하나 보고 했다. 우리 모친은 실제로 제품을 드시고 걸어다니셨고, 지금까지도 뒷동산에 도토리 주우러 다니신다(웃음). 한참 연골이 좋지 않으셨을 때는 이렇게 모친이 일어서시지 못하고 돌아가시겠구나 싶었다. 골다공증이 심해 연골수술이라는 것도 할 수 없다고 얘기하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제네시스퓨어를 계속 하는데 아내가 만류했었다.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가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파트너들을 챙겨야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심지어 N사에서 손해를 봤던 경험까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면 날 말리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던 중에 집사람에게서 암이 발견됐다. 흉부에 위험신호가 있어 정밀진단을 받아보니 4기 가량 진행된 암이라는 것이다. 가슴에서부터 시작해 7군데로 퍼져나가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았다.
 

 그때 아내는 제네시스퓨어 제품을 2년 정도 먹고 있었다. 수술을 하고 나서 떼어낸 암종을 검사해보니 X-레이 상에서 보이는 퍼져나간 암세포들이 모두 소멸했다고,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방사능치료는 안 해도 되겠다고 하더라.

 내 종교는 기독교다. 모진 고생을 많이 해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종교적인 믿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한다. 난 복이 많은 사람이다.

 

-제네시스퓨어 사업에 모든 것을 걸어야겠다고 느낀 것은 언제인가?
 칼슘 제품 하나만으로도 수입 창출이 가능하겠다 여겨졌다. 실제로 모친이나 아내를 통해 내가 경험한 것이고,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나중에는 디톡스 관련 제품도 출시됐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추가됨으로써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그러면서 점차 사업하기도 수월해졌다. 현재 제네시스퓨어의 제품군은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클렌징’, 몸의 영양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밸런스’, 그리고 건강한 신체로 가꿔주는 ‘빌드’라는 세 가지 큰 줄기의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제품들이 점진적으로 기본을 갖춰나가고, 모(母)기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퓨어에 마음을 붙이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한 몫 했다. 아싸이는 원산지인 브라질에서도 원액 한 병이 5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현재 4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말로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실제 원산지와 비슷한 가격이니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해보니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얼마를 벌어서 어떻게 쓰나?
 지난해에는 약 4억 원 정도 국세청에 신고를 했다. 올해 들어서는 월 수입이 6000만 원 가량 되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직급달성수당이 있어서 평균보다 조금 더 많이 벌었다.

 

-어떻게 하면 제네시스퓨어를 잘 할 수 있나?
 우리 그룹명이 ‘마이월드 그룹’이다. 내가 만족하는 세상, 내가 추구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 그룹 회원들끼리 좌우명처럼 되뇌는 말이 있는데 바로 ‘우리는 가장 크고 높게 이르기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한다’이다. 가장 낮은 곳의 의미는 바로 기본이다. 기본을 망각하면 크게 성장할 수 없다.

 

 나는 건설업을 오랫동안 했으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기본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 회사의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른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소개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우리 제품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식습관, 생활패턴, 운동량과 같은 요소들도 중요하다. 따라서 소개를 받은 이가 제품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그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건강 뿐 아니라 수익창출이라는 면에서도 이러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돈을 번다는 일, 부자가 된다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한다. 내가 데려온 사람, 내가 정보를 줄 사람이 제네시스퓨어를 통해서 어떤 이익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주고 설계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네트워크 마케팅은 누군가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살면서 꾸준하게 지켜온 가치가 뭔가?
 가치관은 계속 변하는 것 같다. 건설업을 할 때는 돈을 많이 버니까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미처 돌아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사업이 망하고 건강도 나빠지니 사람이 이렇게 무너지는 구나 싶었다.


 지금은 돈에 대한 근심은 없다. 요즘엔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지 집사람과 함께 이야기할 때가 많다. 우리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웃음이 절로 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하루가 버거웠다. 그런데 좋은 회사,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등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가치관 역시 변했다는 걸 느낀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면서 후회했던 적은 없었나?
 집사람은 내가 버는 것 없이 쓰기만 했었을 때 후회했을 것이고(웃음), 나는 후회한 적 없다. 예전에 N사에 있을 때부터 했던 생각이 ‘리더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에 입문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면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 봤더니 경제적으로 버틸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내가 오랫동안 네트워크 마케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한 경제적인 바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주변에 사업을 그만 둔 파트너들이 큰 꿈을 그리지 않아서 이 업계를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게 중요하다.


 제네시스퓨어에 들어와서 다른 파트너들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업을 해 고소득을 달성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물론 사업자 나름대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회사의 운영방식이 탄탄하고, 구조적으로 회원들에게 수익을 나눠주기 위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에 몸담았던 N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전 회사에서는 5년 정도 있었는데 지금과는 수익의 차이가 상당했다. 심지어는 그 회사의 톱 리더도 그 정도의 액수는 받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제네시스퓨어에서 큰 후회나 스트레스 없이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것도 그러한 과거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한 젊은 세대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젊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경험이 적고 또 고생도 덜 해봤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도 많이 읽고, 강연도 많이 들으러 다니라고. 앞으로 30대, 40대의 사업자들이 제네시스퓨어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들인데, 그런 리더들을 끊임없이 발굴해내고 지원하는 것이 지금 세대의 책임이 아닌가 싶다. 그저 자기만 생각하는 졸부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렸을 적 꿈은 뭐였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공직에 몸담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했는데 마침 부친이 하시던 운수업이 잘 안돼서 대학을 포기했다. 결국 집안 어르신이 운영하시는 건설회사에 입사했다. 그때는 건설회사 사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당시에는 서울 종로에 5층 이상 높이의 건물이 없던 시절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 정도면 ‘행복이란 이런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가?
 우리 마이월드 그룹의 로고에 쓰인 글귀가 ‘진정한 마음속의 자유와 평화’다. 그러려면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우리는 조금 더 여유롭게 사람을 대하는 편이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TV를 통해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서 적게나마 기부도 하는 편이다. 언젠가는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사는 아이를 데려다 기를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행복의 한 요인이 된다.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인가?
 초창기부터 같이 사업을 해온 이들이 높은 직급에 오르고 파트너들이 제대로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볼 때다. 부모의 마음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파트너가 자기보다 빨리 올라가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도 건설업에 종사했던 내 경험이 작용한다. 기둥이 튼튼해야 집이 오래 간다. 겉이 아무리 번지르르해도 기둥이 부실하면 집은 금방 무너지고 만다. 생각해 보면 어쨌든 수익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마련이다. 어느 직급이든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함께 이 기업을 이끌고 나가는 리더들이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기쁘게 받아들인다.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마음속에 품은 욕심은 얼굴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 욕심은 다급함에서 온다. 자신이 누군가를 세미나에, 교육장에, 사업설명회 자리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초대받은 사람이 날 보면서 ‘아 이 사람이 나한테 뭔가 뒤집어씌우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면 어떤 이가 나와 함께 파트너가 되겠는가. 철저하게 남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하고, 양심과 도덕과 원칙을 지켜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자존심만을 내세우며, 어떤 이들은 계산을 따지며 남과 부딪친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 대기업을 일군, 이른바 성공한 이들은 더 큰 손해, 더 큰 피해도 본 사람들이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인류를 통틀어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과거의 설움을 딛고 올라선 위인들이다. 그런 경험들이 조직을 지키고 성공을 지키는 근간이 되는 길이라 본다. 우리는 결코 지나친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고, 또 조급해해서도 안 된다.

권영오 기자chmargaux@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