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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슈퍼푸드 ‘알로에’가 돌아왔다

원조 슈퍼푸드 ‘알로에’가 돌아왔다

항바이러스 효과? 봇물터진 출시 경쟁

알로에는 우리 국민들이 처음 접해본 건강기능식품의 원조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국내에서 알로에가 대량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초창기에는 피부 미용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1980~90년대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집에서 어머니, 누나가 알로에를 잘라서 얼굴에 붙이고 있던 모습이 기억날 것이다. 이후 여러 약리 작용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으로 분야를 넓혔다. 그렇지만 알로에는 여전히 화장품의 이미지가 강했다. 지난해 식약처가 발표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알로에 겔’은 333억 원으로 품목별 매출 비중에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연구 결과를 통해 알로에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알로에에 함유돼 있는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 면역다당체로 불리며 면역력에 대한 기능성이 재조명받고 있는 것.  사실 알로에의 해독작용은 고대 로마시대에도 유명했다. 로마 황제 네로의 주치의 디오스 코리데스는 저서인 ‘그리스본초’에 “알로에는 수렴작용이 있고, 잠을 촉진하고 몸을 튼튼하게 하고, 배를 편한하게 하고, 위를 정화한다. 건조된 알로에를 분말로 해서 상처위에 뿌리면 상처를 아물게 한다. 또 종기나 성기의 궤양에도 좋고, 어린이의 포피가 터진데를 아물게 한다”고 기록했다.이런 사실은 현대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다. 충북대 약학대 이종길 교수 연구팀은 ‘면역조절작용’ 논문을 통해 알로에가 대식세포의 활성화, 수지상세포의 활성화, 면역세포의 수와 NK세포 기능 강화를 통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고 밝혔다. 알로에의 다당체는 면역세포 생성을 촉진시키고 면역세포가 서로 잘 활동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잘 대항할 수 있는 힘을 더해준다.유럽 알로에 명가 ‘LR헬스&뷰티’도 국내 상륙최근 알로에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시험보고서가 발표되자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알로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만 39~70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알로에 섭취·비섭취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을 맞아도 항체 생성이 잘 되지 않는 고연령층(평균나이 59세)에서 항체 생성이 촉진되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처럼 알로에의 항바이러스 효과 대한 보고서까지 발표되자, 직판업체들도 알로에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유럽을 대표하는 36년 전통의 알로에 명가 독일 웰니스 기업 LR헬스&뷰티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진출해 3월부터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한 LR헬스&뷰티는 국내에 12종의 알로에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국제 알로에 과학 심의 위원회(IASC)에서 재배부터 완제품까지 품질과 순도를 인증받은 알로에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 내 최첨단 자체 생산설비의 시스템을 통해 완성된다. 우수한 제품력 덕에 원재료로 연간 1만 2,000톤 규모의 알로에를 수급할 정도로 유럽 시장 내, ‘알로에 명가’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특히, LR헬스&뷰티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라이프탁(LIFETAKT) 제품은 알로에 속살(필렛)과 껍질 사이에서 쓴맛을 내는 알로인 성분을 100% 제거한 ‘알로인 프리(Aloin-free)’ 기술과 최상의 성분배합비율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온 가족 면역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라이프탁을 대표하는 제품으로는 하루 3번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속 면역체계 관리강화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 베라 겔 ‘허니 테이스트’와 ‘레몬 앤 진저 테이스트’ 2종이 있다.국내 업체 중에는 김정문알로에가 지난해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장면역N K알로에’가 눈길을 끈다. 출시 4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 포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웅진식품도 지난 2월 ‘알로에겔 면역젤리’를 출시했다. 식약처 인정 3중 기능성 원료인 알로에겔을 가공해 스틱 젤리 타입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3월에는 일동제약이 ‘일동 알로에 면역플러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통업계 잿빛 전망 속 다단계판매는 선방

유통업계 잿빛 전망 속 다단계판매는 선방

한국암웨이·애터미·뉴스킨 등 감사보고서 통해 매출액 공개

코로나19 쇼크로 인해 지난해부터 유통업계의 부정적인 시장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다단계판매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매출 하락을 예상했지만, 대형 업체의 선방으로 비교적 준수한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악의 성적표는 면했더라도 대형기업과 군소기업 간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4월 7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 등 일부 기업의 상품매출액이 공개됐다.먼저, 한국암웨이의 2020년 총매출액은 1조 1,29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0.2% 소폭 하락했다. 한국암웨이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가 2019년 내림세(-2.9%)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러나 2020년 매출의 하락폭이 크지 않고,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선방했다는 평가다.한국암웨이는 지난해 제품 콘셉트부터 효능 및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 전 영역을 담당하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한국에 유치하면서, 한국암웨이의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MOU를 체결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 도입을 시작으로 디지털 혁신 과제 수행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장내 미생물 분야 국내 스타트업 HEM에 지분 참여 형식의 투자 단행을 결정하기도 했다.애터미는 2020년 상품매출액은 1조 3,3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지난 2011년 500만불 수출탑을 받은 애터미는 매년 수출액을 늘려 2013년 1,000만불, 2015년 2,000만불, 2016년 3,000만불, 2017년 5,000만불, 2018년 7,000만불, 2019년 1억불 수출탑을 잇따라 수상했다. 2020년에는 2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누적 수출액은 6억불에 달한다.애터미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수출액 등을 제외한 애터미의 국내 매출액은 9,691억 원이고, 부가세를 포함하면 1조 615억 원이다.참고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는 매출액은 공정위가 해마다 공개하는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의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공정위가 공개하는 다단계판매업체의 매출액은 재무제표상 국내 매출액에 부가세(약 10%)를 포함해 공개한다. 뷰티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뉴스킨 코리아는 전년 대비 0.3% 상승한 3,939억 원의 상품매출액을 올렸다.뉴스킨의 뷰티 디바이스는 최근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의 시장조사에서 ‘최고 뷰티 디바이스’ 부문 4년 연속 1위로 뽑혔다. 뉴스킨 코리아 조지훈 대표이사는 지난 12월 11일 온라인 행사에서 “뉴스킨은 전 세계 No.1 홈 뷰티 디바이스 시스템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코노미(홈+이코노미) 시장, 특히 스마트 뷰티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2021년에 선보일 신제품을 필두로 뷰티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체중 관리 및 웰빙 시장에서도 No.1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2020년 상품매출액이 전년보다 무려 158.9% 상승한 2,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핏 라인(Fit Line)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으며,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6년간 내림세를 이어가다 지난 2019년 반등에 성공했던 한국허벌라이프의 2020년 상품매출액은 1,734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9.2% 감소한 수치다. 이 밖에도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업체의 상품(총)매출액과 전년 대비 증감률은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744억(-10.4%),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677억(-32.0%), 카리스 548억(-25.9%), 앤알커뮤니케이션 455억(-20.3%), 하이리빙 433억(-4.0%) 등이다.한편, 직접판매공제조합‧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업계 매출액은 전년보다 4.4% 하락한 5조 1,75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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