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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스위스, ‘로또 프로모션’ 뒷말 무성

토탈스위스, ‘로또 프로모션’ 뒷말 무성

랜덤으로 1등에 4,300만 원 지급…“이벤트” VS “사행성”

번호 추첨을 통해 현금을 지급하는 토탈스위스코리아의 ‘로또 프로모션’을 두고 업계 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법조계 해석이지만, 사행성 조장, 집단 반품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 당첨 안 되면 ‘반품’ 부작용 있을 수도토탈스위스코리아는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다. 이번 로또 프로모션은 본사 토탈스위스인터내셔널이 매월 전 세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 기업 왕웬친 회장의 사비로 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8일 대만 본사에서 첫 번째 추첨 행사가 열렸으며, 1등 상금은 대만 사업자가 받아 갔다. 한국 지사인 토탈스위스코리아는 방문판매법 규정을 고려해 한국에서 당첨자가 발생하면 회사 측에서 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4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월 1회 진행한다고 최근 공지했다.로또 프로모션은 자신과 직추천 하위 판매원이 일정 PV를 유지하면 추첨 자격이 주어지고, 전산상의 숫자를 부여받으며 로또 복권처럼 숫자를 추첨해 현금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1등(1명) 상금은 100만 대만 달러(약 4,300만 원), 2등(10명) 10만 대만 달러(약 430만 원)이고 행운상으로 제품을 지급한다.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는 당첨 확률이 그리 희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의 로또 복권 1등 당첨 확률이 814만 분의 1인 반면, 토탈스위스의 로또 프로모션은 1등 당첨 확률이 ‘1/추첨 자격 개수’이다. 추첨 자격을 얻은 사람이 200명이면, 당첨 확률이 200분의 1인 것이다. 토탈스위스코리아의 한 판매원에 따르면 예를 들어 추첨 자격을 얻은 인원이 10명이면, 10명에게 번호를 무작위로 나눠주고 이 번호 중 하나를 무작위로 추첨한다는 것이다.지난 1월 8일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서는 2,600개의 추첨 자격이 발생했다. 사업자 한 명이 여러 개의 추첨 자격을 얻을 수 있으므로 1등 당첨 확률은 2,600분의 1보다 더 높다.해당 로또 프로모션을 두고 업계 내에서는 “당첨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이벤트성 프로모션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과 “사업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않는 사행성 프로모션” 등으로 의견이 갈린다.한 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이 프로모션을 노리고 불필요한 제품 구매를 한다면 사행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게 맞겠지만, 전 세계에서 한 명에게 1등 상금을 주는 등 확률이 낮다면 사행성 프로모션으로 보는 건 무리가 있다”며 “재미 차원으로 하는 한 가지 이벤트로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판매원이 제품의 본질 가치에 집중해서 사업해야 하는데 이런 프로모션에 재미를 느끼고, 중독된다면 당장에는 좋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직급에 도전하는 프로모션은 목표 의식을 부여할 수 있지만, 랜덤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은 판매원들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이 밖에도 “추첨 자격을 얻은 판매원이 당첨이 안 될 경우 반품을 칠 수 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법적으로 문제 없도록 할 것”법조계에서는 로또 프로모션이 방문판매법에서 정한 사행적 판매원 확장행위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법무법인 위민 한경수 변호사는 “추첨을 통해서 상금을 준다는 건 일반적으로는 사행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법률상 사행적 판매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정한 자격 내지는 일정한 구매실적을 갖는 사람들에게 추첨 기회를 주고, 그중에서 당첨된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면 후원수당에는 포함되겠지만, 방문판매법 제24조 ‘사행적 판매원 확장행위 등의 금지’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토탈스위스코리아의 관계자는 “프로모션 3개월 전 고지, 지자체 신고, 후원수당 포함 등 법적으로 문제가 없게끔 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당첨자가 나오면 회사에서 당첨금을 지급하고 후원수당에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로또 프로모션에 대한 사행성 논란과 관련 해서는 “보기 나름인 것 같다”고 답했다. 

면역, 개별인정형 MZ세대가 이끈다

신년 기획② 2022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 9,273억 원에서 2.4% 늘어난 5조 454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지만, 최초로 5조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6% 성장한 1,649억 달러(약 197조 3,358억 원)로 추산된다.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은 건강과 면역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로 인해 스스로 건강관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며 2022년도 자신의 ‘건강’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하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한 면역 관련 제품의 인기 코로나19 이후로 사람들은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면역력’ 관련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제품도 많이 출시됐다. 면역력에 대한 이 같은 관심 증가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질병 치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강화된 면역체계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있다. 업체들도 이런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240개 회원사의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9%(복수 응답)가 제품 출시에 가장 중점을 두는 항목으로 ‘면역기능’을 꼽았으며, 면역기능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영양제나 면역증진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면역기능 관련 시장은 홍삼, 아연, 흉선 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셀레늄, 커큐민, 비타민D, GMK(복합버섯균사체) 등이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GMK는 최근 면역증진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버섯을 이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약용버섯을 복합 배양해 개발한 GMK는 전임상을 통해 면역력 강화를 입증했다. 제품 차별화 열쇠는 ‘개별인정형’앞서 언급했듯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초로 5조 원을 돌파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여기에 제약, 화장품 업체 등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다. 현재 식약처 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는 대부분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와 같은 고시형 원료가 차지하고 있다. 고시형 원료는 검증된 원료로 안정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만, 식품 대기업이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서 출시한 기존 제품과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콜마BNH,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등 건강기능식품 OEM·ODM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기능성 원료 개발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능성과 기준 및 규격 등의 연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해 최소 2~3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그렇지만 인정을 받는다면 6년 동안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된다.정부도 새로운 기능성 원료 개발이 건강기능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약처는 올해 새로운 기능성 원료의 개발과 제품화에 2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관계자는 “어렵사리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해도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래도 이미 포화상태인 고시형 원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는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소비자로 부상한 MZ세대코로나19 이후 셀프메디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MZ세대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 부상했다. 질병에 걸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수하며 병원에 가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세대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도 가장 부정적인 세대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MZ세대가 중장년층 이상이 소비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단순히 건강관리가 아닌 미용, 다이어트 등의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다. 이들은 TV나 인터넷 광고를 보고 쉽게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분과 효능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후기까지 읽어본 뒤 제품을 선택한다. 업체들도 새로 유입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매출 1위 기업인 KGC인삼공사가 2015년부터 시작한 정관장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연평균 112%라는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MZ세대가 주로 찾는 CJ올리브영도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감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는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다”며 “앞으로 MZ세대가 부담 없이 홍삼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젊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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