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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6대 기능성’이 성공 판가름

건기식, ‘6대 기능성’이 성공 판가름

전체 제품 매출 73.6%…기능성 재평가 주목해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제품의 성공여부는 기억력개선, 혈행개선, 면역기능 등 6대 기능성에 포함되었는지 아닌지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기억력개선 제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혈행개선, 면역기능, 항산화, 피로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6대 기능성이 포함된 제품들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87.5%에 이른다.  기억력개선 기능성 제품의 경우 지난해 1조 2,110억 원(15.1%)으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혈행개선 1조 1,1928억 원(14.9%), 3위 면역기능 1조 1,826억 원(14.8%), 4위 항산화 1조 1,762억 원(14.7%), 5위 피로개선 1조 1,301억 원(14.1%), 6위 갱년기 여성건강 1조 1,117억 원(13.9%)을 각각 차지했다. 부동의 1위 홍삼, 5개 기능성 포함 6대 기능성에 포함된 제품의 성공사례는 ‘홍삼’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홍삼은 지난 2017년 매출액 1조 35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단일 품목 중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1조 1,0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홍삼 매출액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6대 기능성 중 혈행개선을 제외한 5개 기능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성분함량 표시, 기능성 표시광고 심의 등 까다로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홍삼의 경우 기억력개선, 면역기능, 항산화, 피로개선, 갱년기 여성건강의 5개 기능을 식품의약품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제품 생산과 홍보 등에서 다른 제품군보다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시형 원료인 홍삼은 제조기준, 기능성 요건이 적합하다고 인정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7년 국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2024개 업체 중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만 248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는 내년에 실시되는 홍삼의 기능성 재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경우 인정 후 10년이 경과하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홍삼은 ‘2020년 건강기능식품 주기적 재평가’대상에 포함돼 있다. 현재 홍삼의 기능성 내용은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외에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식약처의 주기적 재평가에서 홍삼의 현재 인정받은 기능성이 한 가지라도 빠진다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인정받은 기능성이 빠질 확률은 희박하며 오히려 혈행개선이 추가되면 홍삼의 매출 1위는 쉽게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단계판매가 꿈꾸는 발전

기획 - 다단계판매 현재와 미래 ② 있었으면 좋겠다

◇ 진정한 소통의 장 ‘다단계 박람회’2001년 초반 100여 개 다단계업체가 참가한 국내 최초의 업계 엑스포가 개최됐다. ‘2001 서울 국제 네트워크마케팅 엑스포(이하 SINEX, Seoul International Network-marketing Expo)’는 네트워크마케팅의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시회란 점에서 업계는 물론, 관련업계,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SINEX는 네트워크마케팅 종사자 및 일반인들에게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서 업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2∼3회만 진행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마케팅이 사회적으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박람회”라며 “다단계 박람회가 업계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업계가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날 상거래에 있어 박람회의 역할은 크게 증대되고 있다. 신상품을 소개하고 유통 하는 데 박람회는 최상의 수단이 된다. 박람회를 참가함으로써 시장의 정보를 입수하고 기업을 홍보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10월 2일 기준 공제조합에 등록된 회사만 해도 134개 사에 이른다. 많은 기업의 정보를 개인적으로 일일이 알아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박람회를 통해 각 기업의 사업 시스템과 제품력, 보상플랜, 직급체제를 소개하는 시간이 생긴다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홍보활동만이 아니라 상위스폰서와 미래 파트너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 ◇ 업계 정화 위한 ‘시민단체’ 있어야업계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한 창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조합을 찾으면 되지만 불법 업체로부터 피해를 겪은 사람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 개인적으로 경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에 신고를 하거나 민원을 넣지만 피해 보상을 받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피해 보상을 받더라도 소요되는 시간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때문에 불법 업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고발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절실하다. 2004년에는 불법 피라미드 근절을 통한 소비자 권익보호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서민고통신문고(이하 신문고)’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다. 신문고는 소비자 피해 예방과 불법 피라미드에 대해 감시•색출 및 법적 조치를 취하고, 학술 세미나와 특수판매 실무편람 출판 등의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소비자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홈페이지와 신고센터를 운영했으며, 300명의 리포터 회원을 위촉해 불법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해 나갔다. 또 불법 피라미드에 대한 감시를 체계화하기 위해 3∼4개 안티사이트 운영팀을 지원하고, 지하철 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네이버 카페 ‘백두산’의 운영자가 중심이 된 시민단체 ‘백두산 불법금융 추방운동본부’(이하 백두산)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서민고통신문고가 해산된 이후 다단계판매를 빙자한 금융피라미드의 마수에 걸려든 시민들은 하소연할 곳을 찾지 못해 애태우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 백두산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온라인의 한계를 벗어나 오프라인에 활동영역을 두고 있는 시민단체가 필요하다.다단계판매업계의 시민단체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업계와 보조를 맞추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 공제조합에 등록한 업체에 대한 감시뿐만 아니라 불법업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고발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필요하다.◇ ‘전문학회’ 통한 학문적 토대 갖춰야과거 다단계판매 방식이 화제가 되어 2000년 건국대를 시작으로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성균관대, 명지대 등의 사회교육원에 네트워크마케팅 강좌가 개설됐다. 2002년에는 전국 9개 대학으로 늘어나는 등 학계에 큰 관심을 받았으나 2005년에 와서는 경희대와 중앙대, 단 두 곳만이 강좌를 운영했고 이마저도 2007년 이후에는 모두 사라지며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실패의 원인으로 체계적인 준비와 교육 자료 없이 대학에 해당 강좌가 무분별하게 생겨난 점, 전문적인 교수진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 점 등이 꼽혔다. 또 협회와 조합 등 관련 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학계의 지적도 있었다.최근 들어 업계 관련 단체들은 학계와 함께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학계 역시 유통채널로서의 다단계판매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업계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계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예전처럼 대학교에 업계 관련 학과 또는 강좌가 개설될 수 있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인들이 있지만 이들의 교류가 활발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불법 업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로 학문적 지식, 피해사례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전문학회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문학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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