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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조합, 전산업체에 “캡 씌워 달라” 요청

후원수당 초과지급 방지를 위한 방법론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이하 직판조합)이 신규 공제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후원수당 35% 초과지급 방지(이하 CAP)를 고심하고 있다. 직판조합은 지난 4월 초 전산 외주업체 7개사에 신규 업체의 후원수당 소프트웨어 개발 로직에서 CAP을 구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직판조합은 이처럼 CAP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연초 무리한 수당 지급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조합사의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직판조합 관계자는 “후원수당 초과지급 방지를 위한 전산 상 CAP 구현은 모든 업체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정이 아니라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후원수당 초과지급)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해 상담 때부터 안내하고 권고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방문판매법 제20조 제3항 제3호에 따르면 후원수당은 연간 기준으로 산정한다. 그러므로 특정 달이나 특정 다단계판매원에게 35%를 초과해 지급하더라도 1년 기준으로 전체가 35%를 초과하지 않으면 무방하다. 하지만 일부 신규 업체 및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연초부터 영업활성화를 위해 수당을 너무 과하게 풀어주는 바람에 연말까지도 35%를 초과하는 결과를 초래하자 직판조합에서 전산 상 안전장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나선 것이다. 직판조합 관계자는 “공제계약 체결 전 상담과정에서 후원수당 초과지급 방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바이너리 방식의 보상플랜은 CAP이 없을 경우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많아 자체적으로 수당률을 조정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상담한 업체들 모두 CAP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CAP의 구현은 월별 또는 누계 등 각 업체가 원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직판조합의 행보에 업계에서는 대다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 업체 대표는 “신생 업체 입장에서는 판매원 모집과 영업 활성화를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수당을 좀더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초반부터 수당률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결국 연말에 35%를 맞추기 힘들어진다. 연초 과하게 수당을 풀어줬던 업체가 연말에 35%를 맞췄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다른 불법적인 요소가 작용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의 지사장은 “매월은 아니더라도 분기별 CAP을 두거나 전체적으로 35%를 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과하게 수당을 풀어주는 업체를 보면 초반에 60∼70%를 풀어줘 결국 하반기에 고생하게 되고, 수당에 민감한 판매원들이 결국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태까지 벌어진다”며 “조합이 사전에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CAP 구현이 정착된다면 업계 전반적으로도 좀 더 투명하고 건전한 유통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회의적인 반응도 일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합과 공제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처음에 CAP을 설정해 놓겠지만 언제든지 없앨 수 있는 부분이고, 무조건 시행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따라가고 약속을 이행할 지는 미지수다. 또, CAP을 설정해도 전산으로 명시하지 않는 다른 우회적인 방법으로 후원수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싶다”고 반문했다. 직판조합은 후원수당 초과지급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완벽한 방법이 없는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전산 상 CAP 구현을 지속하는 한편, 기존 조합사 중 사업자 정보공개를 통해 후원수당 초과지급이 발견될 경우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직판조합은 나침반, 특판은 조력자 역할 자임

직판조합은 나침반, 특판은 조력자 역할 자임

양 조합 연차보고서 통해 주요활동, 경영목표 제시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이하 직판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 이하 특판조합)의 ‘2017 연차보고서(이하 보고서)’가 지난 3월 공개됐다. 양 조합은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주요 업무활동을 기록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유통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갖췄지만, 최근에는 변화된 소비자의 심리를 겨냥한 다품종 소량 생산 전략을 내세우면서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직판조합의 어청수 이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개인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이 활성화하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발전해오던 유통산업의 축이 소비자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유통의 중심은 소비자”라고 강조했다.특판조합 유재운 이사장은 “다단계판매•후원방문판매산업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유통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 직판은 방향, 특판은 조합사 발전 강조직판조합은 조합사(회원사), 판매원, 소비자, 조합이 ‘하나’라는 공동체 인식을 공유하고, 성장과 나눔을 함께 추구한다는 의미로 주제를 ‘RELATION(관계)’으로 정했다. 또한 4대 중점목표로 소비자 신뢰 강화, 조합사 서비스 확대, 업계의 신성장 동력 구축, 조합 운영 내실화 등을 설정했다.직판조합 관계자는 “1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수록하는 것이 연차보고서의 1차적인 목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단계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차보고서 역시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뒀고, 최근 유통산업 트렌드의 변화상도 보고서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특판조합은 조합사와의 신뢰구축, 리스크 사전예방,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과제로 정했다. 여기에 ‘조합의 더 나은 변화와 혁신으로 조합사 발전 추구’라는 경영목표로 조합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판조합 관계자는 “과거엔 조합의 역할은 관리•감독이라는 공공적 성격이 강했지만 유재운 이사장님 취임 이후 조합사와의 신뢰 구축과 조합사에 대한 지원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조합사와 조합은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조합사의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다는 게 이번 연차보고서의 중점”이라고 밝혔다. 양 조합은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주요 업무활동 및 운영성과 ▲2018년 경영목표 ▲소비자피해 보상 및 예방활동 ▲홍보활동 ▲재무상태표 등을 다뤘다. 또 직판조합은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에 관한 분석내용을 게재하면서, 유통문화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진단했고, 세계 추세를 알리기 위한 시도로 특판조합은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제15차 직접판매세계대회’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지난해 양 조합의 공통 업무활동으로는 ‘방문판매법제 선진화를 위한 정책 특별 심포지엄’ 후원, 용어오남용 3자 협의체(양 조합,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공동대응, 소비자피해예방 교육, 사회공헌활동 등이 있다. ◇ 매출하락 원인 ‘가상화폐’라고 분석2017년 업계 매출은 총 5조 2,381억 원으로 전년 5조 4,561억 원(2016년 연차보고서 기준) 대비 약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판조합의 조합사 매출 증감추이는 2017년 3조 3,9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떨어졌다. 특판조합은 2017년 1조 8,4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이 같은 매출하락 원인에 대해 직판조합은 불법업체의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피라미드 방식 영업을 꼽았으며, 특판조합은 통신시장 위축, 가상화폐로의 판매원 이동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비중은 직판조합 상위 10개사가 2조 8,475억 원으로 84%를 차지했고, 특판조합은 상위 10개사가 1조 3,834억 원으로 75%를 차지했다. 특판조합은 상위 10개사의 상품군별 매출 비중을 추가로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장품(41.6%), 건강식품(38.2%), 생활용품(17.9%) 그리고 통신(2.1%), 기타(0.2%)순이었다. 반면 직판조합은 2017년 신규 공제계약을 체결한 5개사의 주요 취급상품을 조사, 화장품(2개사), 건강식품(2개사), 생활용품(1개사)으로 구분했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 조합사 증감추이는 직판조합이 50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7.4% 떨어졌다. 직판조합의 2017년 신규 조합사는 5개사, 해지 조합사는 9개사다. 특판조합은 88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으며, 외국계 조합사 비율은 16%(14개사)라고 명시했다. 2017년 신규 조합사는 20개사, 해지 조합사는 13개사다.2017년 판매원 연령대는 직판조합이 ▲20대 이하 8% ▲30대 21% ▲40대 34% ▲50대 22% ▲60대 이상 15%로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판조합 역시 ▲20대 6.4% ▲30대 13% ▲40대 23.5% ▲50대 30.4 % ▲60대 이상 26.7%로 전년과 비슷했다.◇ 소비자피해 보상 현황직판조합은 ‘최근 3개년 업계동향 지수’를, 특판조합은 ‘2017년 조합사별 매출 분포 및 주문건별 매출 분석’을 별도로 게재했다.최근 3개년 업계동향 지수는 2005년 1월 기준으로 2년 이상 직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지속하고 있는 매출 상위 20개사의 총 매출액을 기준지수 1,000으로 정하고 이후 매월의 매출액 증감규모를 지수화하여 표시한 값이다. 직판조합의 최근 3개년 업계동향 지수는 2015년 평균 1,521에서 2016년 1,538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7년에는 1,449로 하락했다.특판조합의 2017년 조합사별 매출 분포는 1,000억 원 이상 1개사, 1,000∼300억 원 12개사, 300∼100억 원 12개사, 100∼50억 원 14개사, 50∼10억 원 21개사, 10억 미만 21개사로 나타났다. 또 전체 주문건별 101만 원 미만 주문건이 전체 주문건수의 9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면서, 소비생활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직판조합의 소비자피해 보상 및 예방 현황은 2017년 소비자피해 보상 건수 745건(6개 업체)에 대해 19억 4,800만 원을 지급했다. 2017년 불법 피라미드 신고는 5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26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했으며, 1,350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특판조합은 2017년 소비자피해 보상 144건(5개 업체)에 대해 1억 9,500만 원을 지급했다. 2017년 불법 피라미드 신고에 대해서는 신고 접수 27건 중 13건에 대해 포상금 950만 원을 지급했다.  한편, 양 조합 보고서 재무상태표에 따르면 2017년 직판조합의 자산총계는(부채+자본총계)는 1,056억 8,100만 원이고, 특판조합의 2017년 자산총계는 1,054억 4,400만 원으로 양 조합이 비슷한 수준이다.◇ 대외협력, 홍보활동 활발직판조합은 홍보활동에 대한 현황도 수치화하여 보고서에 포함했다. 또한 지난해 소비자 피해예방과 업계 이미지 개선 활동을 보고서의 전체 50P(P=페이지, 쪽) 중 11P로 구성해 비중 있게 다뤘다. 직판조합은 각종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 캠페인 등과 기부활동 ‘사랑 나눔 릴레이’, 지하철•라디오 광고, 홍보영상 시리즈 제작•배포, 온라인 홍보채널 강화, 맥코 주부 서포터즈 등을 소개했다. 조합사 지원활동에 대해서는 6P가 실렸다. 특판조합은 정기•임시총회 소식 4P, 조합사 지원활동 3P, 대외협력 2P와 함께 소비자 피해예방과 업계 이미지 개선 활동 11P, 기부활동 2P로 구성했다. 특판조합은 각종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 지하철(서초역) 및 옥외광고, 조합 홈페이지 전면 개편 및 모바일 사이트 구축, 2017년 언론의 ‘다단계판매’ 용어 오남용 실태조사, 가상화폐 관련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2017 파리 직접판매세계대회(WFDSA)’에 관한 내용이 8P로 비중이 높았다.◇ 각 유관기관, 단체, 언론 등에 배포직판조합은 2004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조합사와 공정위,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대학, 언론사, 유관기관 그리고 세계직접판매연맹(WFDSA), 직접판매협회(DSA), 외국에 본사를 둔 조합사 등에 국•영문 포함 총 700부가 배포됐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는 경어체가 사용됐고, 전체 50P로 구성된 보고서에는 48장의 사진(표•그래프, 광고는 제외)이 삽입돼  0.96P당 1장이 사용됐다. 또 공제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회원사’로 지칭했다. 조합연혁에 대해서는 2002년부터 2017까지의 활동을 4P로 구성했다. 2016년에 최초로 연차보고서를 발간한 특판조합은 올해 조합사, 공정위,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자, 언론사, 유관기관, 그리고 해외 DSA에 국•영문 포함 총 600부가 배포됐다. 보고서에는 평어체가 사용됐으며, 총 64P 중 80장의 사진을 삽입해 1.25P당 1장이 사용됐다. 공제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조합사’라고 표기했다. 연혁에 대해서는 2002년부터 2017년까지의 활동을 월별로 1P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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