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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보’ 화장품으로 직판업계 새바람

<바이오맥스 한아윤 대표>

  • (2024-04-26 13:02)

프랑스 명품 바디케어 브랜드 ‘아라메종’의 직접판매업계 진출이 임박했다. 프랑스 명품 바디케어 브랜드 ‘아라메종’의 공식 파트너사인 (주)바이오맥스(대표 한아윤)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조만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아윤 대표는 아라메종의 국내 론칭을 위해 2년 동안 공을 들였다.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라메종으로 직접판매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한아윤 대표를 만나봤다. 


아라메종은 한국에서 생소한 브랜드인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 이유는?
아라메종이 한국 시장에서 생소한 브랜드임은 분명하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엄청난 인지도를 갖고 있다. 1828년 마르세유 왕이 국보로 지정한 비누 장인과 조향사를 통해서 교황과 귀족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브랜드다. 국보지정 화장품 제조자인 프랑수아(Francois) 가문이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원료와 프랑스 제분 공정법, 전통방식 등을 통해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만들어 오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과 유럽에서 2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제품력’은 증명됐다고 본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핸드크림 인지도가 4위다. 4위라는 순위는 이미 국내에서 잘 알려진 이솝이나 록시땅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여기에 입점 기준이 매우 높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홀푸드 540여 개 지점에 입점할 만큼 품질력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름 모를 신생 브랜드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의 인지도는 분명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증명되리라 생각한다.


국내 독점 계약에 어려움은 없었나?
계약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의외로 아라메종 측의 보수적 사고였다. 특히 프랑수아 가문 중심의 폐쇄적인 비즈니스 성향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보수적인 편견이 있어서 시장성에 큰 흥미를 갖지 못한 부분들이 설득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 진출이 늦어졌다. 이번 론칭을 계기로 그들의 편견이 많이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보수적 성향이 한번 파트너를 맺으면 그 관계를 지속함에 있어서는 큰 장점일 수 있기에 일장일단은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 뷰티 사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시장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

결혼하고 계속 일본에서 살았다. 일본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면서 10여 개의 에스테틱 숍을 운영했다. 일본에서의 사업은 성공적이었고, 다양한 화장품 제조도 경험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사업성향은 너무 다른 것 같다. 사실 아라메종도 2023년 10월에 독점 계약을 마쳤고, 계약과 동시에 수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수입하려던 시기에 고난이 있었다. 독점 계약을 마치고 한국에서 후원방문판매 사업을 진행중이었지만 수입을 코앞에 둔 시점에 조직적인 이동과 반품이 있었다. 큰 손해를 봤지만 배움도 있었던 시기이다. 그래서 수입이 늦어졌다. 다행스럽게도 아라메종은 잘 기다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도 그들의 보수적 성향이 오히려 도움이 된 사례인 것 같다.


판매 채널은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일반적으로 해외 화장품이나 명품 바디라인을 들여와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상당히 많은 예산을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과 차별된 방식을 고민했다. 그래서 아라메종은 주 판매 채널로 카카오 선물하기와 백화점 그리고 홈쇼핑과 직접판매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카카오 선물하기와 백화점의 입점은 상당히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는 상황이고, 홈쇼핑도 파트너사 선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특히 직접판매는 아직 그 방식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솔직한 가격으로 고객과 만나는 것이 최고의 홍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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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로 다루기에는 원가 비중이 너무 높은 것 아닌가?

직접판매 방식의 원가 비중이 낮아야 한다거나, 제품이 비싸도 괜찮다거나, 많은 양을 사서 직급을 가야 한다는 것들은 그냥 한국 직접판매업계에 만연해 있는 인식들인 것 같다. 우리는 카카오 선물하기나 홈쇼핑 같은 강력한 판매 채널이 있기 때문에, 직접판매에서 수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다른 채널들이 받아야 할 수수료를 받고, 조금 더 재미있고 편안하게 아라메종을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프랑스 귀족이나 교황을 위해 만들던 정성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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