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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리스 화장품 - 이젠 물도 아껴보자!

<생활 속 뷰티>

  • (2024-04-26 08:09)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친환경에 대한 열풍이 거세다. 친환경은 화장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로 대체하거나 플라스틱 용기를 리필용 종이로 바꾸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워터리스 화장품의 등장은 효율적이고 농축된 신제형이라는 장점과 동시에 친환경적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물을 넣지 않거나 최소화한 화장품
워터리스 화장품은 말 그대로, 물을 아예 넣지 않거나 최소화한 화장품을 말한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70% 이상이 정제수로 되어 있는데, 워터리스 화장품의 경우 이를 대신해 버터, 오일, 식물성 왁스 등의 대체 원료를 사용해 만든다. 바꿔 말하면 워터리스 화장품은 물 분자를 포함하지 않은(anhydrous) 화장품이라 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볼 때, 하나의 화장품은 60~85%의 물을 포함하고 있고, 샴푸와 컨디셔너 같이 씻어내는 린스-오프(rinse-off) 제품들의 경우 이 비율이 한층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반해 워터리스 화장품은 수자원의 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품의 형태가 주로 파우더, 바, 시트, 스틱 등의 형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용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에서 수분을 제거하면 미생물의 번식이 크게 줄어들어 몸에 좋지 않은 방부제의 함유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조사기관 ‘민텔’에선 최근 한국을 워터리스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소개했다. 현재 세계에서 워터리스 화장품이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친환경’이다. 물부족 국가가 늘고, 수자원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물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을 뺀 클렌징 제품, 파우더 워시
파우더 워시는 정제수의 비율을 낮춘 파우더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다. 소량의 물을 묻히면 쫀쫀한 거품으로 변해 사용 시에도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암웨이의 아티스트리 스튜디오 엔자임 파우더는 2가지 복합 엔자임과 락토바실러스 성분이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는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이다. 다이아몬드 펄 파우더가 함유되어 있어 우수한 각질 제거 효과를 보이며, 파우더에서 폼으로 바뀌는 트랜스포밍 제형으로 친환경적이다. 


고체형 워터리스 크림
샴푸, 바디워시, 클렌저와 같이 파우더 형태의 워터리스 제품들과 클렌징 위주의 제품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워터리스 뷰티 시장에 멜트위드가 스킨케어 라인의 고체형 워터리스 크림을 선보였다. 정제수를 제외하고 호호바오일, 시어버터 등 자연유래 보습원료를 고농축으로 함유한 고체 형태의 크림이다. 피부 온도에서 부드럽게 녹아 건강한 보습막을 형성하고, 고농축의 유효성분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의 건조함을 잡는다. 고체 타입이므로 건조한 부위에 직접 문질러 바를 수 있어 건조한 부위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파우더 형태의 잇몸 치약

토탈구강케어 브랜드 ▶화이트랩스는 프리미엄 가루치약 플라본을 선보였다. 플라본은 2021년 6월 처음 출시된 이래 품질과 사용감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신개념 가루치약이다. 출시한 지 1년 만에 까다로운 영국 비건 인증과 미국 FDA 등록을 마쳤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물론 알코올이나 불소도 들어있지 않다. 민트, 차콜, 라임, 체리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되어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치약을 담고 있는 용기가 생활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패키지까지 신경쓴 제품이다.

한국의 워터리스 뷰티 산업은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경향을 보이는데, 한국 소비자들의 비희석 제형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스킨케어 부문에서 워터리스 제형의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워터리스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1.6% 성장해 2027년에는 147억 달러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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