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리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요충지”
2023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105만 2,000명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여성 증가율 높아
2023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5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5,000(+3.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4월 15일 발표했다.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보건산업 분야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6%)이 남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하였으며, 이어서 50대(+6.7%), 30대(+4.7%), 40대(+3.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 인구감소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의 증가세 지속이 영향 요인으로 보인다.
근속기간은 ‘5년 이하’인 종사자 비중이 71.1%(74만 8,000명)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의 ‘5년 이하’ 종사자 비중(73.4%)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3.5%)를 보였으며, 이어서 의료기기(+3.3%), 화장품(+3.0%), 제약(+2.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2023년 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5,919개 창출되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4,757개(80.4% 비중)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약산업 480개, 의료기기산업 438개, 화장품산업 244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496개(4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1,042개(17.6%), ‘제조 단순 종사자’ 395개(6.7%),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67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66개(4.5%) 순이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 보건산업 일자리는 3%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4/4분기는 화장품산업 분야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2024년 보건산업 고용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어, 거시 환경 흐름과 더불어 보건산업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상하는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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