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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까지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

<생활 속 뷰티>

  • (2024-01-05 10:35)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화장품 업계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뷰티’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를 넘어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컨셔스(Conscious, 의식하는) 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피부에도 환경에도 남지 않는 깨끗함
‘컨셔스 뷰티’란 화장품의 성분은 물론 제작 공정,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로 최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조미디어에서 발표한 ‘2023 화장품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같은 가격이라면 컨셔스 뷰티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에 따르면 2022년 화해 앱 내 비건, 환경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3.6배나 증가했으며,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260%), 20대(177%), 30대(151%), 40대(140%)로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앞다투어 ESG 경영을 도입하면서 뷰티 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하려는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다 쓰면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로 바꾼다거나 리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패키지와 용기를 잘 썩는 종이로 제작하는 등의 모든 노력이 컨셔스 뷰티 트렌드에 포함된다. 


LG생활건강 ‘어글리 러블리’ - 버려지는 작물 사용

LG생활건강은 전국 지역 농가에서 정성껏 키워낸 못난이 농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컨셔스 뷰티 브랜드 ‘어글리 러블리’를 론칭했다.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지던 농작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활용)’에 대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못난이 농작물이란 맛과 영양은 그대로지만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찌그러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작물을 말하는데, 최근 다양한 판로 확대와 더불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어글리 러블리의 마스크팩은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용기, 시트 마스크는 재생 플라스틱 48%를 사용한 파우치(포장재)를 적용시켜 성분에서부터 용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컨셔스 뷰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애터미 동구밭 클렌징바 - 착한 원료, 착한 소비 

애터미의 클렌징바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만든 제품으로 엄선된 좋은 재료로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제 클렌징 비누다. 어린이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바라기씨 오일, 코코넛야자 오일, 병풀추출물과 약모밀 추출물 등 100% 식물 유래 성분 오일만을 배합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합성 지방산이나 합성 계면활성제 없이 낮은 온도에서 1,000시간 이상 숙성시켜 고체화 작업을 하는 CP(Cold Process) 공법으로 만들어 지는데 강한 세정력을 구현시킬 뿐만 아니라 열을 가하지 않아 피부에 좋은 효능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춰 보습&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바’, 활력&생기 충전에 ‘바질 레몬 그라스 바’, 피부 고민 케어에 ‘숯 티트리 바’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 역시 자연에서 잘 분해되는 종이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고, 세안뿐만 아니라 바디 워시로 활용해도 좋다.
 



뉴스킨 코리아 ‘뉴트리센셜즈 ZERO’ - 환경 걱정 제로 

뉴스킨 코리아는 지속가능성 활동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바꾸거나 포장재를 절감 또는 재생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재 변경을 완료한다는 방침을 2019년에 밝혔다.

이에 따른 성과로 뉴트리센셜즈 제로 라인은 컨셔스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보틀은 100% PCR 플라스틱(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튜브는 34%의 PCR 플라스틱이 사용됐다. 또한 메탈 프리 펌프 등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용기 사용으로 환경 걱정 없는 스킨 케어가 가능하다. 

뉴트리센셜즈 제로 라인은 극한의 자연 환경에서 수천 년간 살아온 식물의 생명력을 담아 환경에 대한 피부 적응력을 강화시켜주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스킨 케어가 가능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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