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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는 힘이 세다

<구구절절>

  • (2023-11-17 10:20)
▷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8스타다이아몬드 권현진
 

권현진이 지나온 청소년기의 가난과 시련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기울어 가던 승부를 뒤집는 영광의 순간이 역전 만루 홈런이라면 권현진의 삶이 바로 한 편의 드라마이자 역전 만루 홈런 같은 것이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인생의 종반 9회 말이 아니라 비교적 이른 30대를 넘어가면서 소득으로만 따진다면 한국의 0.1% 범주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초고소득자가 될 수 있었을까?
 



파트너들의 애정에 
보답하고 싶어
유사나를 통해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권현진이지만 처음부터 이 일에 매력을 느낀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나 외부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을 중요하게 여겼던 당시의 권현진은 유사나를 믿기 보다는 오히려 누구보다 더 많이 의심했다. 스스로 자존감이 낮은 시기였다고 고백하는 그는 유사나를 한다는 이유로 타인의 입방아에 오르게 될까봐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일을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려하고 두려워했던 것들이 결과로 증명되고 확인되자 그의 사업은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지금 권현진이 그룹을 이끌면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어떻게 키워주느냐에 관한 것이다. 많은 리더들이 이야기하듯 어떤 조직에서든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그 사람들을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 자체가 머물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가 내린 결론이다. 

“사람들이 내게 애정을 가지고 살갑게 느끼는 마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말로만 우리 식구, 우리 팀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구성원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 주고 싶은 거죠.”


타사 성공자에 대한 
존경심 커
권현진의 유사나에서의 시간도 12년을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업계의 이름 난 리더들이 지나온 시간과 비교한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엄청난 성취를 이룬 셈이다. 이 말은 곧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사업에 임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빠른 성장은 누군가에게는 비전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유발하는 그 무엇이기도 했을 테다.

“닥치는 대로 우직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에요. 성공하는 데는 오히려 더 강점이자 필요한 능력이죠.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큰 장점은 행동이 빠르고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겁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무턱대고 행동만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중간에 멈춰서 정리도 하고 개념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는 거죠.”  

그가 초보 사업자였을 때 곁에서 밀착해 후원해주는 스폰서가 없어서 외로웠다. 그렇지만 그룹과 소속 최고리더의 언행을 보고 배우면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다. 권현진은 유사나에서 본보기가 되어준 모든 리더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 그룹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능력이라는 게 있는데 처음부터 그러한 역량을 갖추고 시작한 게 아니어서 무겁게 느껴졌어요. 상황에 맞춘 교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막막했지요.”

그 답답한 상황에서 그가 택한 것은 다른 회사의 리더들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10년 하기도 힘든데 업계 리더분들은 어떻게 20년 30년 했을까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존경심이 생겼어요. 업계를 전혀 모르고 유사나만 보다가 이 안에서 챙겨야할 게 많아지고, 문제를 만나 내 한계를 느꼈을 때 다른 리더분들이 보였어요.” 


네트워크 마케팅은 
‘자식 키우는 일’과 같아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일은 개인의 리더십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개인기를 통해서도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조직의 힘으로 가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권현진 역시 개인적 리더십의 한계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조직과 조직 문화의 힘으로 돌파했다. 

“처음에는 내가 열정이 많고 파워풀해서 일이 잘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던 거죠. 조직의 리더십과 문화가 그들의 연대를 더 강화해요. 구성원이 쉬면서 성장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가 되어줘야 해요. 내가 그 사람을 돕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걸 꺼내주는 게 바로 리더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의 말인즉 일시적인 도움만으로는 그 사람을 성장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계발하고 꺼낼 수 있도록, 자신의 목표나 비전을 꺼낼 수 있는 수준까지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독려해주는 게 리더의 책임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자식 키우는 것과 똑같아요. 개인의 리더십이 독려하고 격려할 수도 있고, 때로는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의 격려와 인정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도 있어요. 이런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이상적인 조직이 되고 이상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거죠.” 

그는 직접 연락을 해 자주 타사의 리더들을 만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8스타다이아몬드에 이른 자신과 조직을 조금이라도 더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그가 타사 리더들을 만날 때 던지는 질문의 요지는 수많은 다양성을 어떻게 하나의 문화로 정리하고 정립시켜 이끌어 가는지에 대한 것이다. 

“사람마다 색깔도 다르고, 지금은 또 젊은 세대들이 들어오면서 세대교체도 일어나고 있어서, 내가 다음 세대를 담을 만한 상황이나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그들이 여기 와서 놀 수 없잖아요?” 리더 권현진이 최근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유사나 이후 삶의 버전 
바뀌어
유사나를 시작한 이후의 삶에 대해 권현진은 버전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생활의 모든 부분이 경제적인 것에 맞춰져 있었어요. 제한적인 수입 안에서의 돈에 대한 갈증, 도무지 개선되지 않는 한계적 상황 등등. 어떻게 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아 참담했어요. 이렇다 할 방안을 찾기보다는 힘들다는 얘기만 늘어놓으며 징징거렸고, 나약하고 수동적인 그저 그런 주부였어요.”

그랬던 그가 유사나를 만나고 서민들에게도 기회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회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다 찾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비관만 할 게 아니라 타개할 시도라도 해볼 용의가 있고 용기가 있다면 그 정제되지 않은 막연한 용기가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안겨줄 수 있는지 본인이 스스로 입증해 보인 것이다. 

“유사나를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알게 됐어요. 나라는 사람에 대한 존재인식이 가능하게 된 거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하나를 시작해서 그 시간들을 견디고,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한 것. 성장하고 봤더니 내가 엄청난 파워를 갖게 됐고, 그걸 통해서 무슨 일이라도 해낼 것 같은 나를 발견한 거예요.”

권현진은 유사나 이후 가장 달라진 것으로 자신에 대한 애정과 높아진 자존감을 들었다. 유사나에서 경험한 성취감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인식을 완전 바꿨다는 말이다.  

“세상에는 그런 것들을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도구가 뭐냐에 따라서 인생은 달라져요. 내가 모르고 있다가 유사나를 만난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어요. 부(富)라는 것, 돈이라는 것은 너무너무 힘이 세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데에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
그는 이제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앞둔 컴퓨터의 운영체계처럼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어떤 버전으로 자신을 끌고 갈 것인지 숙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일을 통해서 자산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깨달었어요. 부자들만 알고 있는 자산의 개념을 깨우쳤으니까 나의 현재와 미래의 자산을 조금 더 분별 있게 운용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야겠죠? 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공부도 좀 하고 싶고.”

이러한 찬란한 성공을 보고도 망설이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그는 망설임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 또한 그랬다면서. 다만 망설이게 하는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두려움의 원천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의 기본은 개인의 능력이지만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서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타진해 볼 수 있어요. 시도해보지 않고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자신도 몰라요. 뭐든지 10년만 하면 만들 수 있어요. 마음만 급하게 먹지 않는다면.” 

권현진은 33세에 시작해 44세가 됐다. 그 10년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의 삶은 근본까지 바뀔 정도로 상전벽해가 됐다. 맨주먹으로, 오로지 의지 하나만으로 그는 스스로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놨다. 25세가 될 때까지 비닐하우스에서 살던 바로 그 권현진이. 

 

권영오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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