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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또 ‘제자리’

대부분 정체…피엠, 도테라만 두자릿수 성장률

  • (2023-04-13 15:53)


지난해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상위권 다단계판매업체들마저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저조한 가운데,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도테라코리아 등은 괄목할 만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째 매출액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위험신호로 판단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늘고 있어 새로운 활로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암웨이
17년째 1피엠 50% 늘어난 5,047억 원
411일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일부 다단계판매업체의 2022년 재무제표 등이 담긴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암웨이는
2022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2,18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암웨이는 17년째 다단계판매업체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당기순이익은 19.3% 증가한 851억 원을 기록했다.

애터미는
2022년 상품매출액이 전년 대비 0.3% 줄어든 14,348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28.4% 감소한 1,043억 원을 올렸다. 다만 이 상품매출액에는 해외법인으로 수출한 금액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애터미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성장한 약 1500억 원(부가가치세 포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상위권 기업 중에 가장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1% 늘어난 5,04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9.2% 늘어난 694억 원. 지난 2018년 다단계판매업체로 등록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공정위에서 발표하는 매출액 기준으로 설립 첫해에 120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9904억 원, 20202,458억 원, 20213,740억 원 등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갑자기 큰 기업은 5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마의 5을 뛰어넘는 첫 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킨코리아는
2022년 상품매출액 3,567억 원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4% 늘어난 1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코로나19로 뷰티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 경기불황에 대한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허벌, 세금환급으로 당기순익 7,840% 늘어
한국허벌라이프는 2022년 상품매출액 1,8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눈에 띄는 건 지난 2021년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당기순이익 387억 원을 기록한 것. 이는 과세당국으로부터 되돌려받은 세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허벌라이프는 과세당국을 상대로 20111~20135월의 수입신고 건에 대해 부과된 관세, 부가가치세 및 가산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지난해 929일 한국허벌라이프 일부승소로 판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당시 납부한 관세, 부가가치세 및 가산세 중 3721,000만 원(환급가산금 포함)을 환급받았고, 이를 2022년 재무제표상에 잡이익으로 처리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의 매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건 14년 만에 처음이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타왔다.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억 원이 늘어난 46억 원을 기록했다.

토종 기업 카리스는 화장품 하나로 코로나
19를 정면돌파한 사례로 꼽힌다. 이 기업의 2022년 상품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753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에는 35.4% 늘어난 742억 원의 상품매출을 올리며 깜짝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는
2022714억 원의 상품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다. 이 기업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20~20212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으나, 탄탄한 사업자 조직을 구축하고, 꾸준한 신제품 출시 및 제품 업그레이드 등으로 다시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도테라코리아는 2016년 이후 매출액이 연평균 30%가량 늘어나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업의 2022년 상품매출액은 596억 원으로, 전년보다 25.2% 증가했다. 특히 도테라코리아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던 시기와 맞닿아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인해 의식주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국민들이 늘어났고, 에센셜 오일이 그러한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는 재무제표상 매출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마다 공개하는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의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체의 재무제표상 매출액에 부가세(10%)를 포함해 공개한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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