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천연물 주목

강황 원료 수용화한 ‘텐큐민S플러스’ 전임상 성공

  • (2022-02-11 09:49)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토종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뿐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개발에 성공, 9월에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렉키로나가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먹는 치료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반면,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MSD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초유의 감염병 팬데믹을 종식할 가장 확실한 방법은 누구나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생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R&D 전문기업 바이오텐(주)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 바이오 소재 연구센터 이우송 박사팀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생약 성분의 먹는 치료제 물질에 대한 전임상(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햄스터(중증 감염모델,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 4일 연속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 또한, 햄스터 중증 감염모델에서 바이러스 감염군(VC) 대비 텐큐민S플러스 투여군에서 폐병변, 폐부종, 폐충혈 및 폐포벽 등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텐큐민S플러스는 전임상에서 흡수력이 약 1,000배 정도 우수하고, 체내 분포 이후 약 4시간의 대사 시간을 거쳐 배출되는 결과로 치료율을 높이는 효과도 확인했다.

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소재 연구센터 이우송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텐큐민S플러스는 식약처에 식품소재로 등록된 특허 물질”이라며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식약처에 인체 임상 승인(IND)계획서를 빠르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오텐은 ‘텐큐민S플러스’의 식약처 등재와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증받은 IND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실생활에서 먹을 수 있게 면역 개별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텐큐민S플러스는 천연물 소재인 강황에서 분리한 커큐민이라는 심황색소이다. 국내외에서 이미 개발된 화학적 치료제 물질과는 달리 천연물 소재로 개발됐으며, 면역 증진 효과를 기반으로 코로나 감염 치료에 대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황은 인도가 원산지이고 인도네시아·대만·일본 등에서 재배된다. 성질은 따뜻하고 쓴맛이 나며 노란 색소를 갖고 있다. 약용식물로서 강황의 사용은 고대 인도의 전통 의료(아유르베다 의학)에서 기원한다.

전통적으로 강황은 소화와 간 기능을 돕고,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며, 생리를 조절하고, 습진·상처 치유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항균·항산화·항암·항염증 등 다양한 약리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대표적인 강황의 성분은 카레의 건강 성분으로도 널리 알려진 커큐민이다. 커큐민은 강력한 식물성 항염증 물질이다. 간염 바이러스·인플루엔자(독감)·지카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한다. 코로나19 예방에도 이로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고 균형을 잡아주기도 한다. 과도한 면역력으로 인해 생기는 아토피나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면역력 잡는 수용화 커큐민 ‘닥터큐민-오리진’
(주)인큐텐(대표이사 김기수·박희덕)의 ‘닥터큐민-오리진’은 커큐민을 수용화시켜 흡수율과 효능을 증대시킨 ‘텐큐민S플러스’와 ‘텐큐민G플러스’가 핵심원료이다.

커큐민은 강황의 뿌리줄기에서 추출되는 물질로 파이토케미컬 중의 폴리페놀 계열의 성분으로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커큐민은 난용성 물질로 인해 흡수가 매우 낮아 아무리 기능성이 뛰어나더라도 활용에 제한을 갖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닥터큐민-오리진’에 사용된 커큐민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우송 박사 연구팀이 수용화에 성공해 흡수율과 효능을 증대시킨 특허 물질이다. 일반 커큐민은 물에 녹지 않고 분말 상태로 남아있고, 나노 기술이 적용된 커큐민은 물에 녹지 않고 분산되어 물의 색상이 불투명하지만, 수용화 기술이 접목된 닥터큐민의 커큐민은 물에 완전하게 녹아 투명하게 보인다. 실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커큐민 수용화 기술이 적용된 ‘텐큐민S플러스’와 ‘텐큐민G플러스’의 흡수 및 지속성 테스트 결과 약 400~1,000배 이상 흡수율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포토뉴스 더보기

해외뉴스 더보기

식약신문

사설/칼럼 더보기

다이렉트셀링

만평 더보기

업계동정 더보기

세모다 스튜디오

세모다 스튜디오 이곳을 클릭하면 더 많은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날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