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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업계, 신용카드사 횡포에 강력 반발

  • (2021-10-15 08:55)

<2011년 10월 20일>
신용카드사들이 타 업종에 비해 다단계판매업종에 턱없이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르면서, 다단계판매업계도 이에 편승해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신용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 업종의 경우 1.5%~2%대의 수수료를 적용 받고 있는 반면, 다단계판매업종의 경우 대략 3%~4.5%의 수수료율을 적용 받고 있다. 이는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에 책정하는 기본 수수료율 중 가장 높은 요율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신용카드사들은 “다단계는 국민 정서상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단계판매업체와의 가맹점 계약을 꺼리고 있으며 높은 수수료율과 담보금까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N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카드의 경우 담보율을 300%까지 요구했다”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용은 했지만, 업종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가맹점 계약을 맺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일제히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했지만, 다단계판매업종을 포함한 룸살롱,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제외돼 파장이 일고 있다.

삼성카드, 비씨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은 당초 카드수수료 개선방안을 발표할 때 모든 업종에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다단계업종을 포함한 일부 업종이 제외된다는 점은 적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합법적인 유통 분야인 다단계판매업이 사행성 유흥업종과 같이 분류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직접판매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들이 우량 가맹점과의 거래만을 선호하고 다단계판매업종과의 거래를 축소시키면서, 유난히 높은 수수료와 담보금을 요구하고 있어 타 업종과의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계의 평균 수수료율과 담보금 규모를 산출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여론몰이에 돌입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부처에 건의하고, 헌법소원을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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