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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의 예방과 치유

  • (2021-07-09 08:11)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생활 습관병이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말이 있을 만큼, 통증이 고통스럽고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주변 관절에 생기는데, 한창 왕성하게 일할 나이인 30~40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며 통풍 발작이나 통풍 결절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통풍은 비만 과체중과의 연관성이 높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음, 과식 등으로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고 체외로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된다. 통풍이나 고요산혈증은 남성이 대부분이고 여성에게는 잘 발병하지 않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요산의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면 요산치가 올라가기 쉬워지므로 폐경기 이후 여성은 요산검사를 받을 필요도 있다.

▷ 한의학, 보건학 박사 김동하

요산이란, 퓨린이라는 물질이 간의 대사를 거치면서 최종 분해 산물로 생기는 것인데, 퓨린은 음식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가 수명을 다하거나 파괴되면 이것이 대사되면서 핵산에서 퓨린으로 분해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요산은 보통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배설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체내 축적된다. 일반적으로 운동은 건강에 좋다. 하지만 통풍에 있어서만큼은 예외다. 몸을 움직이면 땀을 흘리는데, 이때 체내의 수분이 줄어들면서 몸 안의 요산 농도가 짙어진다. 또한 운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를 급격히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요산의 주재료가 되는 푸린체가 다량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운동 할수록 통풍 발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통풍환자가 무엇보다 주의해야할 사항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한다. 육류, 유제품, 인스턴트 식품, 튀김류, 과음을 삼가하고 음료수, 사탕 등 과당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푸린체는 필요이상으로 제한하지 않아도 되지만 통풍 고요산혈증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푸린체를 다량으로 함유한 식품들은 닭간, 다시마, 말린 새우, 말린 멸치, 맥주 효모, 가다랑어포, 말린 꽁치, 정어리, 돼지 간, 소간, 파슬리, 정어리, 대하 등이다. 1일 푸린체 섭취량을 400mg까지로 정하고 있는데 푸린체를 다량으로 함유한 음식만 제한한다면 누구나 실천 가능하다. 푸린체는 동식물의 원료로 하는 음식이라면 대부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푸린체는 20~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80%는 체내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체내 요산량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푸린체는 열에 강한 성질이 있어 불에 굽거나 볶아도 그 양이 변하지 않는 반면,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삶거나 끓이면 양을 줄일 수 있다. 찜 요리나 탕요리 등 국물이 있는 요리를 먹는다면 푸린체가 물에 녹아 국물 안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옛말에 일병식재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하나의 병을 가진 사람이 그 병을 다스리려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 덕에 다른 재앙도 막게 된다”는 뜻이다.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건강한 몸으로 축복된 삶을 살자는 다짐, 새기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 500세프로젝트, 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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