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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분별한 SNS 홍보 독 될 수 있다 (2020-07-10)

오는 9월 1일부터 SNS를 활용한 홍보 및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강화를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특정 업체의 제품을 사용후기 형식으로 광고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단계판매업 종사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감도 없지 않겠으나 소비자들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다. 규제 강화를 천명하기는 했어도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부족한 일손 등의 이유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부터 비롯된 비대면 사회는 인터넷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가장 극성을 부리던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터넷쇼핑 및 모바일쇼핑 등은 미래의 유통 방식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인도 및 중동의 국가들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습격으로부터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에 가을에는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한 감염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직접판매업계 또한 면대면 사업에서 본격적인 폰투폰(phone to phone) 사업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러한 변혁기는 누군가에게는 위기일 테지만 누군가에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실업자들을 받아들여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다단계판매밖에 없다는 것도 분명하다. 다만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사업 기회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제품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판매원이 이러한 난관을 피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SNS이다.

그러나 SNS는 완전하게 사용자의 자유의사에 맡겨진 것이므로 공공의 이익보다는 사익을 얻는 데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고 무리한 용어사용이나 허위 과장 광고의 유혹을 피하기도 쉽지 않다.

최근에 문제가 된 일부 인플루언서들의 일탈도 과도한 욕심이 빚어낸 사건이다. 다단계판매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특정 제품의 효과를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홍보하는 행위는 소비자피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과대 과장 광고는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실망감을 키운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금은 SNS를 활용하지 않고는 하위 판매원 모집도 제품 판매도 어려운 시기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질 것 같지도 않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SNS가 필요불가결한 요소인 만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정부 당국으로부터의 제재 또는 규제 수위 또한 그만큼 높아질 것이 뻔하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욕심이 앞서서는 큰일을 이룰 수가 없다. 정제된 언어와 용어를 사용하고 사실에 입각해 홍보하는 것이 한 걸음 더디지만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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