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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슈퍼푸드⑪

  • (2011-03-15 00:00)

당근은 당나라에서 처음 들어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색깔이 예뻐서 음식의 모양을 내기 위해 많이 쓰는데, 당근이 몸에 좋은 이유도 바로 색깔에 있다. 당근이 주홍빛을 띠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색깔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다른 식품에도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긴 하지만 함유량이 당근을 따라오지는 못한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A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비타민A라고도 한다. 비타민A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진다. 뿐만 아니라 피부의 저항력도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쉽게 곪는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발암 물질과 독성 물질을 무력화시키고, 유해 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다. 예전에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겼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도 당근의 해독 작용에 대한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밖에도 당근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고기 등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킨다. 또 홍역, 빈혈, 저혈압, 야맹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우리 몸에 좋은 당근
당근은 성질이 따뜻해 몸이 냉한 사람, 허약하고 무기력하며 감기에 잘 걸리고 간장이 약한 사람, 식욕이 없고 눈이 침침하며 치아와 뼈가 약한 사람, 점막의 저항력이 떨어져 천식 등에 쉽게 걸리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또한 당근은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에도 좋다. 옛날에는 당근을 폐결핵의 신약으로 여겼을 정도. 당근의 잎과 씨는 몸의 불순물을 없애고 이뇨작용이 있어 방광염과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당근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생으로, 몸이 찬 음인 체질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당근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시력회복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력보호 이외에도 당근에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으로 인해 치매예방, 탈모예방, 빈혈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당근은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좋은 건강식품이다.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는 피부 건조나 각화, 주름살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피부에 좋은 건강식품이다.

당근의 효능
눈의 피로
당근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A 성분은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안구가 건조해 지는 것은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당근은 눈의 피로에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컴퓨터나, 책 등을 보는 사람들의 시력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A 성분은 눈이 빛을 감지하는데 필요한 로돕신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빈혈
빈혈은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당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뇌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도와준다. 그래서 빈혈에 좋은 식품이다.

변비
당근에 함유돼 있는 풍부한 미네랄과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때문에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다. 변비는 장에서 유해세균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병한다. 또한 위장벽의 혈액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위장을 강화시켜줘서 설사에도 좋다.

혈관계 질환
당근에 함유돼 있는 베타카로틴은 노화, 암, 성인병 등등 거의 모든 질병의 주요 원인인 활성화 산소를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유해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졸중, 심장병 등의 혈관계 질환에 좋다.

암 예방 및 치료
베타카로틴과 카토린은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당근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C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암 예방 및 치료에 좋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준다.

불임증을 치료해주는 효능
당근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불임증의 주요원인은 냉증인데 당근은 이를 개선시켜주는 데에 효과적이다. 당근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즙을 내서 먹는 것이 더욱 좋다.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당근은 고혈당 식품으로 알려져 왔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당근은 최근 중국에서의 연구결과 혈당치를 정상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이 입증됐다.

당근과 찰떡궁합인 음식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는 게 좋다.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소화흡수가 잘된다.
피부미인이 되려면 당근을 된장에 찍어먹어라.
된장은 단백질과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잡티와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재생 및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피부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카로틴 성분이 많은 당근과 된장을 함께 먹으면 피부미용에 더욱 효과적이다.
당근주스는 레몬과 함께 먹어라.
당근주스를 만들 때 레몬즙을 조금 넣어주면 레몬 속의 구연산이 당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C를 분해하는 효소 작용을 억제해준다. 레몬을 넣어주므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당근다이어트
비타민A의 공급원이라 불리는 당근은 간을 정화시켜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당근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숙변으로 인해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하며, 피부 트러블도 해결해준다. 다양한 당근 조리법이 있지만, 당근 다이어트를 위해 익히지 말고 생으로, 또는 당근주스로 만들어 먹어보자.

당근 다이어트 방법
① 아침 공복 시에 당근 1∼2개를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마신다.
② 생수를 자주 마셔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③ 아침과 저녁은 죽이나 익힌 감자를 먹고 점심 한 끼만 생 당근이나 당근주스를 먹는다.

주의할 점
당근은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소,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당근만으로는 단백질,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비타민A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메슥거림, 구토, 두통, 권태감, 피부박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삼시 세끼를 당근만 먹으면서 살을 빼기보다는 간식이나 반찬으로 당근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주스로 먹는 방법도 당근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당근만을 섭취한 후, 일반 식사를 할 때 요요현상 또한 우려되는 부작용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에너지 섭취가 적은 당근만 먹다가 식사량을 조금만 늘려도 다이어트 전보다 체지방이나 체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
당근은 9∼12월이 제철이며, 이때 나온 당근이 가장 즙이 많고 단맛이 강하다.
#고르는 방법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손으로 잡아서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
빛깔이 선명하고 껍질이 매끈매끈한 것.
엷은 주황색보다 붉은 색이 도는 것이 단맛이 더 강하고 맛있다.
잎이 난 머리 쪽이 검은색으로 변한 것은 수확한지 오래된 것이고, 너무 큰 것은 섬유질이 억세므로 피한다 .
손질된 당근보다 흙이 묻어있는 게 더 싱싱하다.
#보관법
당근은 저장성이 좋으므로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나 냉장고 채소 칸에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흠집이 있거나 물기가 닿으면 썩기 때문에 물에 씻지 말고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하는 게 좋다.

신인섭 기자loveinsup@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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