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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축제의 훼방꾼 꽃가루 알레르기

온난화로 꽃가루양 해마다 늘어

  • (2009-04-15 00:00)

 전국은 지금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전국 방방곳곳 꽃축제의 장으로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한창인 요즈음, 꽃피는 봄철이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콧물, 재채기, 두드러기는 물론 심한 경우 호흡곤란 및 눈병까지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 주범 풍매화 - 봄철 가장 극성을 부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수정하는 꽃인 풍매화로 아카시아, 버드나무, 자작나무 등이 이에 속하며 대부분 4~5월에 꽃가루를 날린다.
 이들 풍매화의 꽃가루는 작고 가벼우며 끈적이는 성질이 없어 바람에 날아가 피부에 닿기 쉽다. 또 눈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아주 미세한 크기라 사람이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코와 눈, 입 등으로 들어와 기침이나 가래, 두드러기 등의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
 요즘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이들 나무가 꽃가루를 기존보다 많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 진해 등의 축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벚꽃이나 유채, 진달래, 튤립, 매화, 산수유 등의 충매화(곤충의 매개로 수정하는 꽃)는 알레르기와 별로 상관이 없다.

 

△모양에 따라 원인은 제각각 -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라도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는 제각각이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알레르기의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규정, 보고되고 있는 것은 없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유전자도 달라 개별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 외에는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도 환자가 어느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반응을 보이는 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한다.

 

△ 알레르기의 증상 -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 콧물, 두드러기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심할 경우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거나 아토피와 천식, 결막염과 같은 추가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자신이 알레르기 질환자인지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알레르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간지러움 등 다소 가볍게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병원을 찾을 만큼 고통스러운 경우도 많다.
 알레르겐이 눈에서 반응이 일어나면 결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외부 조직인 결막이 염증에 걸렸을 때를 말하는데, 환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눈이 충혈되며 결막부종 등으로 이물감이 껴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최선의 방법은 꽃가루 원인을 회피하는 것 - 꽃가루 알레르기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자신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겐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집에만 꽁꽁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그 물질로부터 내 몸을 보호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에 대해 영동한의원 코알레르기 크리닉 김남선 원장은 ◇꽃가루가 심한 날 실외활동과 외출 삼가기 ◇실내 생활시 창문 닫기 ◇외출 시 긴팔, 마스크, 안경 착용하기 ◇운전 시 창문 닫고 에어컨 사용하기 ◇외출 후 옷 세탁하기 ◇손 자주 씻고 샤워하기 ◇물 많이 마시기 등만 생활화해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전운 기자gurmi@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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