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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하지정맥류 주의

기온상승하면 혈관 확장으로 하지정맥류 악화

  • (2008-05-30 00:00)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진 6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 최고 기온이 33℃ 넘어서면서 열적 스트레스 지수인 열지수가 32℃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날이 더워지면 다리가 붓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우선 하지정맥류가 아닌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나친 더위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 생긴다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모두 폭염으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증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날이 더울 때일수록 다리의 통증을 더 호소하거나 다리가 잘 붓는 다고 하는 이들, 왜 그런 것일까?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더운 날씨로 인해 다리가 잘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정맥류란 종아리 정맥류의 판막이 기능을 상실해서 혈액이 역류, 정맥이 확장돼 정맥벽이 얇아지면서 심한 경우 혈관이 구불구불해지는 혈관기형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런 증상은 단순히 다리가 조금 불편한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방치할 경우에는 질환이 악화돼 부종, 피부염이나 피부 괴사 등으로 이어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더운 날씨로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라며 "혈관이 확장된 경우 정맥벽의 탄력이 감소하는데, 이것이 지나치면 종아리가 잘 붓고 쥐가 잘나며 조금만 걸어도 아프면서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우나나 찜질을 피하라고 하는 것이다. 뜨거운 기온과 함께 뜨거운 사우나의 열기 역시 정맥의 확장을 부추기고 점차 하지정맥류가 쉽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평소 다리가 잘 붓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피곤한 경우에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며 "이미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에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다리가 불편한 느낌, 다리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평소 오랫동안 서 있는 직업이나 자리에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더 쉽게 발생될 수 있으므로 다리를 자주 움직여 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압박스타킹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설명 : 더운 날씨로 인해 다리가 잘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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