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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나이테, 목주름 고민 '답답'

  • (2008-03-17 00:00)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시인 노천명은 사슴의 긴 목이 슬퍼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시인의 감각을 접어두고 여성들에게 있어 슬픈 것은 숨길 수 없는 노화의 흔적, 바로 목주름일 것이다. 돼지 껍데기까지 목에 비빌 정도니 목주름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은 웬만큼 큰 것이 아니다.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도 목주름만은 감추지 못했다고 하니 두말할 나위 없는 것은 당연하다. 피지선이 적고 근육도 없어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목. 매끈하고 탄력 있는 목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얼굴은 예쁘게 가꿀 수 있어도 목 나이와 손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목주름과 손주름 또한 가릴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관리를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주름은 십년, 이십년 후에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목주름이 생기는 원인
목은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뇌로 통하는 동맥과 정맥, 신경이 통하고 움직임에도 관여하는 신체부위 중 하나다. 때문에 항상 피로를 느끼고 경직되기 쉽다. 목주름은 세월의 흐름에 의한 퇴화과정으로 자연적으로 노화되는 것과 수십 년의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노화가 더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목의 피부는 눈가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상대적으로 적어 건조하며 외부에 항상 노출돼 있으면서 수시로 고개를 돌리고 구부리는 등 운동량이 많아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목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
목주름은 크게 수평 주름과 수직 주름으로 나눌 수 있다. 수평 주름은 20대 후반부터 안면주름처럼 서서히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면서 가는 수평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30대가 되면 부쩍 표가 나고 40대가 되면서 더욱 늘어져 자세나 목의 움직임에 따른 굵은 수평주름이 뚜렷해진다. 수직 주름은 목의 양쪽에 부채살처럼 얇게 퍼져 있는 플라티스마라는 근육이 40∼50대에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수축돼 수직으로 곧게 두 줄 잡히는 주름으로 이런 경우 흔히 2중턱 3중턱 칠면조턱이라고도 불린다.

목주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자외선은 목주름의 최대 적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자외선이 강할 뿐 아니라 파진 옷으로 목이 더욱 노출돼 그만큼 손상되는 범위가 넓다. 얼굴뿐 아니라 매일 계절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목의 노출 부위에 모두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사이나 야외활동, 바캉스 시에는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면 더욱 좋다.

◇ 목에도 기초화장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운 목 관리. 클렌징과 기초화장시 얼굴만 하지말고 목에도 항상 눈길을 돌려 같이 손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목은 대기 중에 바로 노출돼 있어 땀이나 노폐물 외에도 먼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얼굴 클렌징 시 꼼꼼히 목도 같이 닦아주고 비누는 자극이 적은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수분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로 보습을 시켜주고 특히 건조한 피부의 경우 영양크림으로 보습과 영양을 준다. 단, 턱밑에까지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영양크림의 사용을 자제한다.

◇ 높은 베개 사용금지
높은 베개는 피하며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목주름 관리에 중요하다. 많이 웃거나 인상을 쓰는 사람이 표정주름이 빨리 오듯이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취침시간동안 목이 주름이 진 채로 있어 그것이 나중에도 그대로 남게 된다. 또한 습관적으로 목을 특정 방향으로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한쪽으로만 항상 물건을 들어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세월이 흐르면서 접힌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양손을 교대로 사용하며 항상 허리부터 목까지 꼿꼿하고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넥 케어를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특별히 넥 케어를 해주는 것도 목 관리에 필수다. 피부가 특히 건조한 사람은 20대 후반부터 탄력 강화 크림을 목에 발라준다. 그런 후 손바닥을 이용해 가볍게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손을 번갈아 가며 10회 이상 쓸어 올려주는 식으로 마사지 해주고 가끔 퍼밍과 보습이 되는 워시오프 타입의 팩을 해준다.

◇ No 술 No 담배
술과 담배는 멀리해야 한다는 것은 피부 건강을 위해 항상 빠지지 않는 얘기다. 반복적으로 장기간 술을 복용하는 경우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돼 거칠어지며 피부의 재생속도가 늦춰져 얼굴이 검어지고 칙칙하게 변하면서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또한 흡연가는 비흡연가에 비해 주름살이 생길 확률이 2.3배에서 4.7배로 많다고 한다. 이는 흡연 시에 발생하는 산소 유리기와 니코틴에 의한 혈관수축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하여 피부 노화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 '여자의 나이는 목으로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목 피부는 노화가 금방 드러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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