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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지증후군, 갱년기 우울증보다 심각

  • (2008-01-18 00:00)

여성들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는 증상들로 힘들어하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갱년기와 함께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난 뒤 시작된 '빈둥지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 실정. 우울증을 넘어서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빈둥지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상을 단순히 갱년기의 우울증이 아닌 '빈둥지증후군'이라고 칭한다.
한 달에 한 번 어김없이 여성에게 찾아오던 생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는 무렵 발생하는 이 증상은 피로감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막연한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정서적인 원인들은 화를 잘 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게끔 하는데 보통 접시를 던지거나 평소 화를 내지 않던 일에도 쉽게 감정의 굴곡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빈둥지증후군'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중 신체적인 증상 못지 않게 여성들을 힘들게 한다. 이 증상은 최근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병원을 찾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이 시기에 우울증을 경험하는 주부들 중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출가시킨 경우 '빈둥지 증후군'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빈둥지증후군'을 겪는 주부들은 '나는 그동안 집에서 어떤 존재였는가?'에 대한 고민과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혼란을 겪는다. 특히 전업주부인 경우 이러한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빈둥지증후군'은 단순히 우울증이라 하기에 그 정서적인 상실감이 매우 크다. 단순히 우울증에서 과격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노력과 전문의의 조언으로 적극적인 대처법을 마련해야 한다.

갱년기 빈둥지 증후군 극복법
◇ 봉사활동을 하라
전업주부의 경우 가족들을 빼고 나면 내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 혼란을 겪어 '빈둥지증후군'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는 봉사활동 등을 통해 가치 있고 보람찬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정서적인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도움이 된다.

◇ 위축되지 마라
'빈둥지증후군' 여성들은 나이가 들어버린 자신의 모습과 이제 할 일이 없어진 듯한 느낌으로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더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이 정서적인 상실감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사진설명 : 최근 우울증 증상을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빈둥지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갱년기 여성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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