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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상승 곡선, AI도 앞장선다

WEEKLY 유통 경제

  • (2024-04-19 10:20)
▷ 한국CXO연구소

SK그룹, 반도체 훈풍에 LG 제쳐

올해 1분기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2,503조 원에서 2,599조 원으로 3.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업계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1월 초 103조 6,675억 원에서 133조 2,244억 원으로 약 30조 원이 늘었다. 이에 SK그룹은 시총 179조 원에서 207조 원으로 28조 원이 증가했다. 반면 LG그룹 시총은 190조 원에서 177조 원으로 13조 원가량 줄며 시총 3위로 내려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시총 약 8조 원가량 줄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475조 1,946억 원에서 491조 9,100억 원으로 16조 7,153억 원 상승했으며 셀트리온(7조 7,989억 원), 한미반도체(7조 960억 원), HLB(6조 8,830억 원), 현대차(6조 8,747억 원), KB금융(6조 4,158억 원), 알테오젠(5조 6,896억 원), 삼성물산(5조 4,192억 원), 기아(5조 657억 원)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머티, LG화학, 포스코 퓨처엠, HMM 등이다. 시총 상위 20위 안에 신규 가입한 종목 중에는 삼성생명(24위→19위), 하나금융지주(29위→20위) 두 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에코프로(19위→21위), LG전자(20위→23위) 두 곳은 올 1분기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시총 1조 원이 넘은 종목이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총 1조 원 클럽에 18개 종목이 신규 가입하고, 14개 종목이 1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3년 뒤 AI 스마트폰 비중 40% 넘을 것
올해 출하되는 전 세계 스마트폰 10대 중 1대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뒤에는 AI 스마트폰의 비중이 4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중 AI 스마트폰의 비중은 11% 수준으로 분석됐다. 2027년에는 비중이 43%까지 늘어나며 출하량이 5억 5,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업계는 삼성전자가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의 AI 스마트폰 시장 진입도 하반기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며,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에 인공지능 기능이 400~599달러 수준 중저가 라인업까지 확산하는 2025년을 시장의 변곡점으로 짚었다. 이때 제조사들은 이미지 처리와 텍스트 요약 및 번역, 콘텐츠 추천 및 제작 등 인공지능 사용 사례를 넓혀가며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시스템온침(SoC) 시장도 재편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지원하는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이 출시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 이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퀄컴이 AI SoC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대만의 미디어텍이 시장 점유율 13%로 뒤따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통합이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주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다양한 전략적 산업 파트너를 갖춘 OEM들이 앞으로 스마트폰 경쟁에서 앞설 것”이라 전했다.
 


美 투자은행 성장세 기록...반면, 테슬라는 정리해고?

골드만삭스 1분기, ‘깜짝’ 성장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부문의 강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지난 4월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일 주가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종목 30개 중 가장 많이 오른 2.9% 상승으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41억 3,000만 달러(약 5조 7,8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하락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뒤집는 내용이다. 주당순이익(EPS)도 2021년 3분기 이후 최고인 11.5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8.56달러보다 높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소비자 금융 부분에 대한 투자 실패로 고전한 뒤 핵심 사업인 자본시장 거래에 집중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덩달아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20억 8,000만 달러(약 2조 9,00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역사적으로 침체된 시장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자본시장 재개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매금융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경영진이 월가의 핵심 사업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자산관리 부문에서 더욱 예측 가능한 접근 방식을 취한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금융 기업인 찰스 슈왑도 추정치를 초과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1.7% 올랐다. 찰스 슈왑은 1분기 매출이 47억 4,000만 달러(약 6조 6,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추정치인 47억 1,000만 달러를 넘었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테슬라 부진에 정리해고 나선다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일 테슬라 주가는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4월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하면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로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 473명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정도 늘었다. 외신은 이번 정리해고는 약 1만 4,000명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의 고위 임원들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 그중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업 초기부터 같이 했던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로한 파텔 부사장 등이 떠난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중국 BYD에 내어줬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주춤거리는 움직임이 보인다. 올해 1분기 테슬라는 1분기 판매량이 8.5% 급감했으며 이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래 처음이다. 반면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는 현대 기아 전기차는 올해 1분기 20% 이상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외신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는 브랜드는 현대 기아 전기차로 평가하기도 했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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