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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진화중!

<생활 속 뷰티>

  • (2024-04-12 09:35)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벼운 산책이나 소풍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름철 자외선에 못지 않게 봄철 자외선도 피부에 위험하다는 사실은 놓치기 쉽다. 실제로 봄철 자외선 지수는 겨울철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다. 겨우내 실내 생활에 익숙해진 피부에 갑작스럽게 찾아든 강한 자외선은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자외선, 만만히 볼게 아니야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길어진 일조량만큼 자외선 역시 강해진다. 웃지 못할 이야기지만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철 자외선은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자외선은 1급 발암물질에 속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 세 종류로 나뉜다. 먼저 자외선C는 파장이 제일 짧아 오존층에서 대부분 차단되기 때문에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하지만 자외선 A와 B는 파장이 길어 우리 피부까지 도달한다. 

봄철에 집중되는 자외선A는 여름에 강해지는 자외선B에 비해 강도는 약하지만, 파장이 길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피부 진피층까지 깊게 침투할 수 있어 피부에 주름이 생기게 하고,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또한 자외선B의 경우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강도가 약해지는데 반해 자외선A는 흐린 날조차 노출양이 많다. 심지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창문을 통해 침투하고, 운전 중에도 들어온다.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 노동자의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노화가 심한 이유도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지난 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은 주로 화장품업계의 화두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패션업계도 자외선 차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는 입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의류를 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일부에 한정했던 기능을 일반 캐주얼웨어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스마트한 일상복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성인에 비해 피부가 더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자외선으로부터 손등까지 보호해주는 디테일한 소매 디자인과 ‘에어리즘’ 소재를 더해 보송보송한 촉감까지 살린 제품을 출시했다.

뷰티업계에서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커버하는 멀티 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반발력을 가진 성분을 함유해 미세먼지를 차단하며, 블루라이트 등 유해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산호초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자외선 차단제들도 속속 등장하며 클린 소비에 힘을 싣고 있다. 


피부에 ‘착붙’, 초밀착·초저점도
올해 자외선 차단제의 트렌드는 ‘밀착’이다. 피부에 발랐을 때 들뜸 없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도록 피부 밀착력을 높인 자외선 차단제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 기능과 더불어 제형, 성분, 기능성 등으로 차별화를 주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수분 공급, 피부 진정, 주름 개선, 피부장벽 개선 도움 등 스킨케어의 기능을 좀더 강화하여 초밀착·초저점도 수분 제형의 제품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에서 출시한 ‘상백 선케어 라인’에는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UVA와 UVB 자외선 외에도 적외선과 미세먼지, 블루라이트도 차단해준다.  


▶LG생활건강 오휘(OHUI)도 신제품 ‘데이쉴드 선퀴드’를 선보였다. 물처럼 가볍고 촉촉한 제형이 피부에 얇게 밀착되면서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수분 장벽과 피부 결 개선, 모공까지 관리할 수 있다. 사용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로 피부 열감을 해소시켜 주고, 물처럼 흘러내리는 초저점도 제형이 끈적이지 않게, 노출되는 피부에 가볍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존 자외선 차단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기능성 제품들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형과 성분, 기능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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