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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통증과 고통은 몸이 아니라 마음에서 이뤄진다

  • (2024-03-29 09:44)
우리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는 것은 의식이다. 마음 속에 들어 있는 내용과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작용은 의식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경험은 의식 속에서 일어난다. 몸은 두뇌를 통해 마음에서 경험된다. 의식을 제거하면 마음에서 벌어지는 일을 자각하지 못하게 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아는 것이 의식의 본질이며, 오감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 것이 마음의 본질이고,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는 것이 오감의 본질이다.  
▷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이 모든 경험은 의식 안에서 일어난다. 의식은 특정한 공간이나 물리적인 영역, 한계를 갖고 있지 않다. 의식의 본질은 특정한 형태가 없이 존재한다. 의식의 내용에는 형태가 있지만, 의식 자체의 장은 특정한 자리가 없는 공간과 같다. 고통이나 통증을 경험할 때, 하나의 존재로서 어느 단계에 자리 잡고 있는가, 자신이 의식 속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에 따라 통증이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러므로 통증과 고통은 별개인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마음에 심어 놓은 통증과 고통이 같다는 믿음 체계를 제거해야 한다. 몸에 통증을 안고 있으면서도 통증에 완전히 무심할 수 있다. 통증은 독자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통증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고통이나 괴로움을 경험하지 않고 통증과 함께할 수 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통증과 고통이 같은 것이라는 믿음 체계를 내려놓아야 한다. 동통 역치나 기꺼이 통증을 겪어 내겠다는 자세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저항을 내려놓는 것이다. 마음은 보통 고통을 예상하고 경험에 저항한다. 통증은 곧 고통을 의미하니까 통증에 저항할 거야, 라는 프로그램이 이미 깔려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경험과 감각에 대한 저항을 끊임없이 내려놓으면 경험을 다룰 수 있다. 몸의 불편함을 다루는 방법은 저항을 내려놓고, 생각도 지우고, 이 경험과 하나 됨으로써 경험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에 대한 저항을 완전히 내려놓음으로써 그것을 우리의 경험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저항할수록 그 경험은 더욱 연장된다. 무언가에 저항하고 집착하는 한, 그 존재는 계속 유지된다. 저항은 경험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힘을 실어 주게 되며, 저항하던 그 대상에 휘둘리게 된다. 그러나 저항을 내려놓고 경험과 하나가 되면, 경험은 사라진다. 저항을 내려놓는 것은 관련 있는 모든 이미지와 이것들의 축적된 에너지를 버리는 것이다. 

삶의 경험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이것들에 기꺼이 응하고 동조하면 이로 인해 삶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저항하는 대신 삶과 함께 흐르며, 이 흐름에 삶을 내맡길 수 있어야 한다. 바람이 불 때 버드나무 가지는 바람을 따라 휘어지지만 바람에 저항하는 떡갈나무는 부러진다. 우리도 저항하는 대신 버드나무처럼 상처와 함께하면서 저항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러한 경험이 우리를 통해 흐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러면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찬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에너지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경험을 다루는데 필요한 것은 받아들임을 기꺼이 인정하고 선택하는 것이다. 삶과 더불어 흐르기를 선택하고 순응하면 내면의 위대한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

마음에 품은 것들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도 내가 보는 시각, 내가 마음에 품은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마음에 품은 것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이 말에 모든 병과 통증, 고통을 치유하는 핵심이 있다. 마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다. 그러므로 어떤 통증이나 고통을 다룰 때는 먼저 이것에 대한 모든 믿음 체계를 중단하고, 내려놓고, 지워 버려야 한다. 급성이든 만성이든 통증을 다룰 때는 모든 생각을 거부해야 한다. 통증을 받아들이고 감각을 허용하되, 감각에서 멀리 물러나야 한다. 통증에 대한 저항을 내려놓고 감각의 존재 여부에 신경 쓰지 않고 통증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아름답고 멋진 음악을 듣는 것도, 통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한의학, 보건학박사 김동하>
- 신바이오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
- 국제통합의학인증협회장, KBS 건강상식바로잡기출연

- 저서: 500세프로젝트장수유전자스위치를켜라, 향기파동치유요법 아로마테라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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