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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아이콘 애플 이제는 과거?

WEEKLY 유통 경제

  • (2024-03-21 16:22)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애플, 경쟁에서 밀려 ‘가치주’ 취급…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애플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뒤처지며 최근 미국 증권업계에서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없는 애플은 고성장 기술주가 아닌 코카콜라와 비슷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AI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애플은 틈새 상품이었던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IT 기업으로 성장하며 ‘성장하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기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없어 “애플의 빛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결과적으로 애플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매 분기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3%나 감소했다. 올해 미국 경제가 살아나며 여타 다른 IT 기업들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데 반해 업계에서는 애플이 2%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AI 반도체를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79%,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애플이 지난해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기기도 했지만,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엔비디아도 최근 시총 2조 2,000억 달러까지 오르며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주주 친화적인 현금 흐름의 거물이자 강력한 제무제표를 갖춘 안전한 피난처인 것은 분명하지만 차세대 성장 시장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AI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씨티즌 JMP 증권의 마크 레만 CEO는 “애플이 증명해야 할 것은 많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美 주식 거래량 최대치에 증권사 경쟁 가열
국내 개인 투자자가 미국 증권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며 투자자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3월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1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30억 743만 달러(약 4조 86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금액이 7억 6,294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는 최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표 지수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투자자, 일명 ‘서학개미’를 잡기 위해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 말까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수 시 온라인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도 6월 30일까지 온라인 거래 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4월 19일까지 미국 주식의 자동 적립 투자 서비스를 설정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2일까지 뱅키스 주식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기준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을 추첨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미국 주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손잡고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번역해 하루 두 차례 개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 하계 시즌 맞아 국제선 확대
하계 시즌을 맞이해 대한항공이 국제선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3월 18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 약 7개월간을 하계 시즌으로 보고 있다. 하계 시즌은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하계 스케줄에 따라 동남아, 중국, 유럽의 4개 도시를 재운항하고, 4월 25일부터는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 노선에는 총 173석의 보잉 737-900ER 기종을 투입한다. 또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주 4회 일정으로 4월 24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데 따라 여러 노선의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유럽 노선에서는 4월 2일부터 주 3회로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미주 노선 중에는 인천~댈러스를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댈러스가 미국 중남부의 항공 교통 중심 도시로 지속적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쿠팡이츠, 와우 회원은 ‘무제한 무료배달’

쿠팡이츠가 최근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며 배달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3월 26일 시작했다.

쿠팡이츠 와우 혜택은 음식 가격을 할인해주는 와우 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 개편되는 것이다. 최근 음식 배달을 시키면 비싼 배달비로 인해 주문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쿠팡이츠는 배달비를 없애 고객들의 물가 인상 고통을 덜어주고 외식업주들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매출 증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음식 가격 할인 혜택도 같이 받는다.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에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여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비 0원에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또 와우 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 배달 중 원하는 배달을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이츠 무료배달은 도착 예정 시간을 고려한 배달 동선 최적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을 제공한다. 쿠팡이츠의 와우 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이어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보다 많은 전국의 외식업주들과 고객들이 와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쿠팡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성장은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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