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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데, 계속 발라도 되나요?

<올 댓 코스메틱>

  • (2024-03-21 15:55)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맘때가 되면 각종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하여, 얼굴의 기미와 잡티에 도움이 된다는 비타민C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모두에게 비타민C 제품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똑똑하게 비타민C 화장품을 바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르면 따갑다? 자연스러운 현상
비타민C 화장품이 피부 미백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비타민C는 피부 탄력을 높여주며,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비타민C 화장품을 바르면 따가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타민C는 pH가 3~4 정도일 때 피부에 흡수가 잘 된다. 이런 낮은 산도가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을 느끼거나 따가움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비타민C 성분을 발랐을 때 화끈거림이 느껴지더라도 계속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 지나치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로션이나 크림과 함께 제품을 섞어 산도를 조절해서 사용하면 된다. 만약 비타민C 성분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피부에 조금씩 적응시키며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겠다. 


효과 위해선 바르는 법 중요
비타민C 화장품은 바르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보통 스킨케어를 할 때,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의 순으로 제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토너는 약산성(pH 5.5~6.5)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토너를 바른 후 비타민C를 바르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비타민C 화장품은 토너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C 화장품은 산성일 때 가장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먼저 깨끗하게 클렌징을 한 후, 적당량의 비타민C 제품을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바른다. 충분히 흡수되도록 기다린 후 조금씩 여러 번 덧 발라주면 효과가 더 좋다.

또한 순수 비타민C 성분은 빛과 열에 민감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바를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바르면 좋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AHA나 BHA 등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이 든 제품과 함께 쓰면 피부에 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비타민C와 E는 짝꿍!
비타민C는 수용성 성분으로 공기와 물과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급격하게 효능을 잃고, 변질되기 쉽다. 때문에 성분을 얼마나 안정화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용성 비타민E는 유분 보호막을 생성하여 보습력이 떨어지는 비타민C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E가 가지고 있는 피부 재생과 탄력의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비타민C 제품을 바르고, 3~5분 정도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비타민E 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을 발라주면 좋다.

반면 비타민C와 비타민A 계열인 레티놀은 함께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두 성분 모두 처음에 사용하면 피부가 벗겨지고 붉어지는 등 자극적일 수 있다. 따라서 함께 사용하기 보다는 낮에는 비타민C를, 저녁에는 레티놀을 사용해 서로의 효능을 지키고, 자극을 최소화시켜 사용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비타민C는 공기 중에서 변색, 변질되기 쉬운 성분이다. 때문에 개봉했다면 아껴서 사용하기 보다는 빠르게 소진시키는 것이 좋다. 비싸다고 아껴 쓰다간 오히려 성분 변화로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적당량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발라야 효과가 좋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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