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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위의 무지개, LIP make up

<올 댓 코스메틱>

  • (2024-03-07 18:35)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립메이크업! 유행에 따라 색조와 제형이 각양각색이라 자신에게 맞는 컬러와 텍스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립스틱, 립틴트, 립글로스, 립밤 등 종류도 다양한 립제품.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가장 오래된 립스틱, 헤나(Hen­na)
입술은 눈 다음으로 감정표현이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다. 활짝 웃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아 찡그릴 때, 상대방을 비웃을 때, 삐죽거릴 때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립메이크업의 기원을 따지자면 선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문화권에서는 립스틱의 재료로 붉은 색을 띠는 염료인 헤나(Henna)를 사용했다. 고대 바빌론의 도시인 우르(Ur)에서 유래된 립스틱은 백연이 주성분이었다. 이와 거의 동일한 시기의 이집트 사람들은 황토를 오일에 개어 입술에 발랐다. 그러던 것이 르네상스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영국 여성들은 파우더와 연지(rouge), 립스틱을 갖추고 메이크업을 했다. 18세기 중반에 이르자 본격적으로 기술이 발달하여 적색 염료인 카민(carmine)을, 태운 석고 가루에 물들여서 립스틱을 만들어 사용했다.

지금과 같이 작은 금속 용기에 든 립스틱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5년경이다. 1920년대 파리에서는 강렬한 색상의 립스틱이 업계를 휩쓸었다. 오늘날에는 글로스, 밤, 스틱 등 다양한 형태의 립메이크업 제품이 만들어지며 기호에 따라 사용되고 있다.


립제품의 대표주자, 립스틱
립스틱은 스틱형의 고체 타입으로 립메이크업 제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색상과 텍스처도 다양해서 계절과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다. 립스틱은 스틱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왁스를 사용한다. 그 외에 페이스트, 오일, 보습원료, 색소 등을 첨가하여 만든다. 

보통 보이는 색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에 발색이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속력이 가장 뛰어나다. 유분감과 광택의 유무에 따라 매트 타입과 글로시 타입으로 나뉘는데, 유분감과 광택이 없는 매트 타입은 발색이 좋지만 건조하기 때문에 입술의 각질이나 주름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트 타입과는 반대로 유분감과 광택이 있는 글로시 타입은 제형이 부드럽기 때문에 잘 발리며 적당한 양으로 바르면 생기와 광택을 줄 수 있다.


자연스런 발색유지, 립틴트
입술이나 볼에 발라 일정한 시간 동안 착색시켜주는 제품인 립틴트는 보통 물처럼 묽은 액체 타입의 제품이 많다. 착색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력은 좋지만 입술이 쉽게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다. 색소가 스며들며 색이 표현되어 가장 자연스러운 발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립스틱에 비해서는 액체 본연의 색으로의 표현이 어려워, 액체 상태일 때와 발색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색상과 그라데이션하여 표현이 가능하다.

소량으로도 충분히 색을 표현할 수 있어 가볍게 톡톡 두드리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함을 보완하기 위해 립글로스와 함께 사용하면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짝이고 윤기나는 입술, 립글로스
발색이나 보습보다는 반짝이는 윤기에 중점을 둔 제품이 립글로스이다. 보통 입술에 컬러를 입히기 보다는 윤기를 더하기 위해 사용한다. 오일의 함유량이 높고 왁스가 적기 때문에 리퀴드 타입으로 만들어져 어플리케이터나 브러시를 사용하여 바른다. 최근에는 립스틱이나 립틴트 못지않은 발색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립글로스 하나로 윤기와 색을 모두 잡을 수 있다. 강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입술이 건조하고 입술에 주름이 많은 사람이라면 립글로스를 추천한다. 립글로스의 번외로 입술의 주름을 펴주고 도톰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립플럼퍼가 있는데, 입술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입술에 바르는 기초화장품, 립밤
립스틱, 립틴트, 립글로스가 메이크업 제품이라면 립밤은 입술에 바르는 기초화장품으로 건조한 입술에 보습을 주는 역할을 한다. 왁스가 주성분으로 보습과 영양을 주어 건조한 입술을 보호하는데,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따로 클렌징할 필요가 없다. 보통 바셀린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따로 립밤을 살 필요없이 시중에 파는 바셀린을 사용해도 된다. 컬러 립밤의 경우 약하게 색소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더 강한 색을 원한다면 틴트와 립밤을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립스틱과 립글로스 사이의 자연스러운 발색과 광택을 표현할 수 있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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