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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기업 초석 놓겠다”

아이야유니온 윤주희 대표이사

  • (2024-02-22 17:32)
아이야유니온()은 생소한 이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력은 5년에 이른다. 아이야유니온은 최근 아이야펫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할 때가 많다. ,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한 아이야유니온의 초대 수장인 윤주희 대표이사는 하이리빙 출신이다
. 대한민국 다단계판매업계에서 하이리빙 출신이라 함은 안정과 신뢰를 동반한다. 지금 업계를 호령하는 업체의 대부분을 하이리빙 출신 임직원 및 회원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이 그 명백한 증거다. 그렇다면 윤주희 대표이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안정과 신뢰를 구축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생물학도의 파격적인 변신
하이리빙에서 처음으로 다단계판매업을 경험한 윤주희 대표는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도였다. 자신의 꿈은 과학자로, 당연히 연구 활동에 전념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해태제과에 입사지원을 하고, 공채로 선발이 되었다. 입사 당시 IMF를 막 겪고 있던 시기로, 전설의 해태타이거즈 매각 및 외국계 컨소시엄으로의 회사 매각 등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를 보내기도 하였다.

해태제과 연구소 연구원에 지원했던 그는 마케팅 부서로 발령나면서 그의 삶은 연구소라는 온실이 아닌 마케팅과 영업이라는 광야로 내던져지게 됐다
.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던 그가 처음 접한 마케팅이라는 영역은 너무나 생소했지만, 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자세로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다보니, 여러가지 인기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좋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

정리해고
, 구조조정 등 살벌한 말들이 횡횡하던 시절이었지만 윤주희 대표는 창의력과 노력, 도전을 통해 그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명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 외국계 컨소시엄이 다시 한국기업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으로 재매각하며 회사는 여러 풍파를 겪게 되고, 이때 마침 하이리빙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그는 다단계판매업계에 입문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다단계판매업계인 하이리빙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은 없었을까? “없다면 거짓말 이겠죠?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제 생각은 똑같아요. 다단계사업 방식이 나쁜 게 아니라 사업을 어떻게 하느냐가 그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이야유니온 윤주희 대표이사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한다면 오래전부터 형성된 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뿐만 아니라 업계 모두가 가진 과제라고 생각하며, 아이야유니온이 먼저 이미지를 바꿔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아무래도 다단계판매사업이라는 것은 현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꿈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일이다보니 회사 측에서도 회원들의 욕망을 자극해야 매출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

그게 딜레마죠. 회사 입장에서 매출을 신장시키려면 사업자를 독려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떤 당근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회사가 의도하지 않은 또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사업자들이 실천 가능한 목표
, 그리고 작은 성공에서 부터 얻어지는 자신감을 토대로 사업을 더 활발히 하실 수 있도록 도와 큰 성공을 이루게 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스타트업
과거보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
아이야유니온은 설립 5년 차다. 짧지 않은 연혁이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여타의 중견기업들처럼 사업이 좀 부진하다고 해서 일찌감치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단계판매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품과 보상플랜도 중요하지만, 오너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꺼이 높은 점수를 줘야하는 부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로에서 세팅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나 회원들과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하자. 우리 회사가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지 과거에서 배우되, 핑계 삼지 말고 나아갈 미래를 전략적으로 설계하자 이야기 합니다. 물론 산적한 과제가 많죠. 사업의 근간이 되는 사업자분들도 잘 모셔 와야 하고, 사업의 도구인 시스템과 상품들을 더 고도화하여 남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툴 도입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아 매일 늦게 퇴근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람 대상 레드오션과 동물 대상 블루오션 융합
윤주희 대표이사는 회원들에게 어떤 무기를 제공해야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이다. 극심한 불경기로 인해 다단계판매사업이 경기 역행 산업이라는 공식도 깨진 지금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회원들에게 어떻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줄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야유니온은 보람바이오와 여러 협업기관의
R&D 전문 인프라를 기반으로 휴먼뿐 아니라 펫 상품을 공격적으로 론칭하며 120여 개 다단계판매업계의 극심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

화장품과 건강식품이라는 레드오션에서의 경쟁은 근거 있는 상품과 스토리를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싸워나가며
, 반려동물이라는 시장에 공격적 진출을 통해 특수성과 희소성, 신선함을 무기로 경쟁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윤 대표 또한 국내 유수의 건강식품 제조사에 근무할 당시 펫 사업 도입을 처음 제안하기도 했고
, 실제 펫 상품을 개발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펫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많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감소하는 인구 즉, 시장을 보완할 만한 마켓이 어디일까를 많이 고민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구 감소 그래프와 반려동물 개체수 변화 그래프는 정확히 반대의 패턴을 갖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반려동물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면 감소하는 인구(시장)를 대체할 시장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었던 거지요.”

이른바 양동작전이다
. 포화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활용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또, 다시 사람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만 보였어요.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예쁜 강아지 또는 고양이 한 마리가 함께 보이는 거예요. 시장이 늘어난 것이죠. 사람 제품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냥 지나칠 시장이지만 반려동물에 관심을 가진 우리에게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고객이 되어 시장이 확장되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펫팸족이 늘어날수록 휴먼과 반려동물 상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야유니온의 잠재력은 훨씬 더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자는 숫자로 자신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
. 아무리 근사한 비전을 내세우고 짜릿한 구호를 외치더라도 숫자로 확인되지 않는 말들은 공해로 취급받기 쉽다. 윤주희 대표는 과연 아이야유니온을 얼마나 성장시킬 수 있을까?
▷ 아이야유니온 윤주희 대표이사
 

전년 대비
3배 성장이 목표
저희가 계획한 2024년의 목표는 트리플 점프(vs 2023) 입니다. 또한, 반려동물 사업을 세계 최초 다단계업에 접목해 성공적 결과를 거두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고, 나와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 모두가 아이야유니온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년을 만들 것이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해외 비즈니스의 시작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어 올 한 해가 기대됩니다.”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그의 목소리에 힘이 느껴지는 것은 기댈만한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 사실 다단계판매업체의 경영자에게 기댈 언덕이 돼 주는 것은 성실하고 끈질긴 회원밖에 없기는 하다.

저희 회원 중엔 발레리나 강수진 씨처럼 발톱이 빠지는 고통도 잊고 열심히 사업을 소개하러 다니시는 사업자도 계시고, 힘든 상황에서도 지치고 실망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를 저어오신 끈기의 사업자들도 계십니다. 그분들께서 다시 한번 뛰어보자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이런 열정과 끈기의 사업자분들이 맘껏 뛸 수 있도록 돕는 게 회사 즉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의 열심과 진심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들을 실현시킬 거라 믿습니다.”

통계상
50년간 존속하는 기업의 비율은 0.2%에 불과하다. 윤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2024년을 아이야유니온이 50년 기업으로 가는 원년이라 선포했다.

“50
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상상이상(() () 以 上)의 보상플랜, 상품, 서비스를 준비 및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단계업계에 최초로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보람바이오 등 R&D력이 우수한 관계사와 함께하는 아이야유니온이 만들어낼 2024년의 성과에 모두의 관심이 쏠림은 당연한 게 아닐까요?”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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