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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싸이케어(Psycare)다!

<생활 속 뷰티>

  • (2024-01-26 09:10)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 나도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는 온몸 구석구석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피부 상태를 유발한다. 단순한 피부관리에서 나아가 스트레스 없는 멘탈관리까지, 지금 뷰티업계는 진화 중이다.


심리적 안정을 통한 미
()의 관리
일본의 뷰티 브랜드 홀리디아가 일본의 30~49세 직장인 여성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마음의 안정을 얻는 방법으로 피부관리를 한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목욕이나 음식섭취, 운동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낀다는 답변도 많았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싸이케어(Psycare)’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Psychology)과 돌봄(Care)을 결합해 심신연결이라는 오랜 철학에 현대적인 관점을 더한 것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돌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 건강, 개인적인 보살핌,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을 포함하도록 뷰티산업을 재정의하는 개념이다.

싸이케어는 유행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스킨케어에서부터 향
, 건강기능식품, 홈뷰티 테크 등 전 분야에 걸쳐 잠재력이 무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후각을 통한 감정의 회복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수 전문가 셀린 엘레나(Celine Ellena)는 몇 해 전까지 향수의 주요 기능은 자기 표현과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것이었지만 최근엔 심리적 웰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향기는 치유적 효과
, 후각 신호를 통해 감정의 밸런스를 회복하는 센트 슈티컬(Scent-Ceuticals)’을 선사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각종 향기는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도르핀 등 행복을 느끼게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가져온다. 이전까지의 아로마테라피는 뷰티업계에서 마이너리그에 속했다. 취향의 영역에 머물던 향이 싸이케어를 만나며 단연 부각된 이유는 길고 긴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온 소비자들이 또 다시 경기 불황이라는 벽을 만나면서 셀프케어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고, 심리적 안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해답을 뇌와 연결된 후각에서 찾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먹어서 가꾸는 아름다움
바르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먹어서 피부를 가꾼다는 이너뷰티의 개념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시켰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에 거침없는 MZ세대의 특성이 더해지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빠르게 대중화되었다. 보습, 안티에이징과 같은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면역력 강화, 수면 건강, 체지방 분해처럼 건강한 삶을 돕는 역할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 높은 스트레스,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부터 몸과 마음을 균형있게 관리하는 이너뷰티는 점차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하여 스마트한 맞춤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홈 에스테틱으로의 변화
건강한 스킨케어의 개념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본질적으로 스스로에 대해 이해하는 것, 나를 둘러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해졌다. 효과가 다소 느리더라도 피부에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것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거나 많은 비용을 들여 피부 관리숍에서 관리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관리법을 찾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뷰티족이 늘고 있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대외적인 상황이 불확실해질수록 우리는 자존감이 상실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 자존감은 타인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성숙한 사고와 가치관을 통해서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이지만 때로는 스스로를 가꾸고 정돈하는 행위를 통해 생겨나기도 한다. 자기 관리는 건강한 멘탈케어를 위한 필수적인 자기애의 표현 중 하나인데 스킨케어나 메이크업을 통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자체가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모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홈뷰티의 트렌드는
테크의 접목이다. 기존 LED 마스크, 두피 관리기기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나 효과면에서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해미 기자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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