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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유통 트렌드 변한다

< WEEKLY 유통 경제 >

  • (2024-01-19 10:54)
다이소 vs 올리브영, 성사되나?
최소 500원부터 최대 5,000원으로 판매하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에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특히 10대 소비자들이 확연하게 늘었는데, 이는 화장품도 가성비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VT
코스메틱에서 개발한 ‘VT리들샷은 최근 다이소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장품으로 매일 품절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에서 VT리들샷을 보면 쟁여두라고 할 정도로 인기 있는 품목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3,000원이라는 싼 가격이다.

H&B(
헬스앤뷰티) 스토어 중 가장 규모가 큰 올리브영에서는 VT리들샷(50ml)32,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VT리들샷은 12ml 용량의 제품이지만, 올리브영의 정가에 약 10분의 1 가격인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0배지만 배합 차이만 있을 뿐 성분이나 기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자연스레 입소문을 탄 것이다.


이러한 가격경쟁력은 용기에 있다
. 다이소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케이스 대신 스틱 형태로 제조해 원가를 대폭 낮췄다. 이 전략으로 인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 수요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VT
리들샷 외에도 다이소에서는 다양한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또한 가격은 500~5,000원 사이로 판매하고 있으며, 인기도 좋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 화장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 유통 업계에서는 다이소 화장품 사업이 장기적으로 올리브영에 대항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두 기업이 전국 매장 수와 매출액 등 비슷한 규모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가졌지만, 다이소가 화장품 가격 정책에서 차별점을 두기 때문이다. 다이소는 2022년 기준 1,450여 개의 매장을, 올리브영은 2022년 기준 1,3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3
영화산업, 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영화산업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15일 발표한 ‘2023년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 관객 수는 12,514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1,233만 명(10.9%) 증가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연간 평균 관객 수가 22,098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6.6%에 그친 것이다. 또 총매출액은 팬데믹 이전의 69% 수준이다. 지난해 영화 총매출액은 12,6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었다. 이는 범죄도시3’, ‘서울의 봄등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활약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영화의 전체 관객 수는 6,07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04만 명(3.3%) 감소한 수준이며,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약 53.7% 수준이다. 한국 영화의 매출액도 5.2% 줄어 5,984억 원에 그쳤다. 다만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등이 개봉한 12월만을 분석하면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에만 약 1,370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매출액은 1,347억 원으로 조사됐다. 누적 관객 수 약 1,278만 명을 동원해 2023년 흥행작 1위에 오른 서울의 봄이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노량: 죽음의 바다또한 12월 한 달에만 매출액 340억 원, 관객 수 344만 명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반면
, 국내에서 상영한 외국 영화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 영화의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28.7% 증가해 6,438만 명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3% 상승해 6,630억 원을 기록해 팬데믹 이전 평균의 73.7%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 미국 할리우드 영화산업 또한 2022년보다 21% 성장했지만, 팬데믹 이전(110억 달러)보다는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연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수입이 작년보다 21% 증가해 90억 달러(119,000억 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수입이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팬데믹 이후로 처음이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승인예정
3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승인되지 않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12일 대한항공이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가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게 되면,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주요 여객·화물 노선의 독과점을 우려해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아시아나항공과 중복으로 운항하는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로마)의 운수권과 슬롯(특정 시간대 공항을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넘기는 방안 등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집행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조치안과 정보 등을 종합해 오는
214일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집행위 내부의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이르면 1월 안으로 판단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 EU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이 확정되면 대한항공은 미국과 일본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11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세계 13개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222일에 조건부 최종 승인했으며, 미국·EU·일본 3개국을 제외한 10개 국가는 승인 완료한 상태다. 미 법무부는 합병 항공사의 독과점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승인될 수 있다고 입장을 표했다.


맥도날드 입점 거절
, “동네 분위기 해쳐
최근 미국의 초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입점 제안을 거절한 마을이 세간의 이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부유층 거주지 주민자치회가 지난
111일 맥도날드의 입점을 거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윌멧의 운영위원회는 거대 기업 맥도날드가 간선도로 교차지점의 빈 단독 건물에 조성하려던 윌멧 1호점오픈 계획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윌멧 운영위는 주민들의 의견과 맥도날드 측 계획을 신중히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동네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해당 입지는
1990년대부터 있던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 베이커스 스퀘어(Bakers Squarer)’가 지난 2019년 문을 닫은 후 빈 점포로 남아있었다. 맥도날드는 이 건물에 드라이브 스루시설을 갖춘 매장을 꾸밀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은 반발하며 입점 반대 청원 서명 운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드라이브 스루 맥도날드 매장이 교통량
·소음·배기가스량 등을 증가시켜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타지역 저소득층 사람들을 불러들여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라는 특수 시설 설치에 필요한 용도 변형 허가기준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조사 결과 맥도날드는 하루 평균 1,000건의 판매량 중 700~800여 건이 드라이브 스루로 이뤄진다이는 영업시간 기준으로 1분당 1대의 차량이 드나드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 윌멧은 일리노이주의 부유층이 다수 거주하는 곳 중 한 곳으로 중간소득 18만 달러(24,000만 원), 중간 주택가는 78만 달러(102,0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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