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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래도 다단계에 답이 있다

  • (2023-11-02 18:20)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에도 전쟁이 발발하면서 원자잿값과 유가, 금리의 변동이 커짐에 따라 각국의 경제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판매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30년 직접판매시장의 매출은 약 44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내림세에 직면한 한국 시장을 감안한다면 뜻밖의 전망이지만 직접판매, 그중에서도 다단계판매의 경우 불경기에 오히려 성장하는 패턴을 꾸준히 보여왔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무엇보다 1세기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평균수명으로 인해 건강한 노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다단계판매를 포함한 직접판매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다. 

또 AI가 광범위하게 공급되면서 일자리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현상도 직접판매업계로 노동력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촉발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제조업은 물론이고 금융 및 서비스업 등에서 AI는 인간의 노동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일자리를 잠식해 나가는 중이다. 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은 상식이 된 지 오래고, 각종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 됐다. 

웬만한 식당에서 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장면은 이미 보편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으며, 카페 이용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인간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존재할 수조차 없을 것 같았던 카센터까지도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종사자들의 소득이 급격하게 하락했고, 이로 인해 카센터는 향후 2년 이내에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대 최저인 23.7%로 집계됐다. IMF 이후 상시화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은 자영업의 붐을 불러왔으나 자영업에서의 성공률은 창업자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와 같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자영업자들이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도 못하고 문을 닫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자영업자들이 사라진다는 말은 임대업까지도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일부 임대업자의 경우 수년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부동산 푸어로 전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엄혹한 경제 상황에서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다단계판매가 거의 유일하다. 임대료가 필요 없고, 과도한 초도 물품을 떠안지 않아도 되며, 이미 성공한 사람이 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이 바로 다단계판매다. 

물론 터무니없는 욕심과 과도한 직급 도전으로 궁지에 빠지는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자신의 욕망을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고, 일반 회사원과 같이 하루 8시간 성실하게 일할 의지만 있다면 다단계판매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는 우량한 일자리로 제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투자 비용 대비 수익률을 따져보면 그래도 다단계에 답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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