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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은행 통해 다단계 등록 추진

등록 시 4번째…“보편적 루트로 굳어질 듯”

  • (2023-10-20 10:22)

고비(Govvi)가 한국에서 은행과의 채무지급보증계약을 통해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비는 미국 유타에서 지난해 4월 영업을 시작한 다단계판매업체로, 한국에서는 작년 9월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고비는 국내에서 연료촉매제, 체중관리 건강식품 등을 해외직구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비의 국내 대표사업자는 10월 17일 “한국에서 영업한 지 거의 1년 됐는데 정식 등록 후 영업해야 바람직하단 사실에 현재는 (다단계판매업) 라이선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은행권을 통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창립자들이 한국에 와서 이런 부분에 대해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에는 태블릿(연료촉매제) 제품을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사전검사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며 “현재는 제품을 유통하기 위한 사전검사를 신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서 다단계판매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또는 소비자피해 보상보험을 맺어야 한다. 

10월 17일 현재 직접판매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다단계판매업체는 각각 47개사, 67개사다. 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해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우리커머스(2022.04.14.), 뉴유라이프(2022.12.12.), 키아리코리아(2023.07.06.) 등 3곳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부산시에 등록돼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선례를 봤을 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고비가 은행을 통해 등록한 4번째 다단계판매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렇게 되면 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 보편적인 루트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보험사를 통한 첫 등록사례까지 나온다면 공제조합, 은행, 보험사 등이 경쟁하면서 더 나은 다단계판매 영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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