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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이도, 어른도 달래는 간식

  • (2023-10-06 10:09)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간식은 끼니와 끼니 사이에 간단히 먹는 군음식이다. 밥보다는 적게 먹지만, 식사만큼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간식이다. 간식은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고 즐긴다.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과자와 주스를 먹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간식을 제공해주는 회사를 복지가 있는 회사라며 치켜세우기도 한다. 빵, 사탕, 젤리, 과자, 과일, 에너지바 등 간식의 종류는 다양하다.


100년 넘게 사랑받는 젤리, 하리보
젤리(Jelly)는 과일을 그대로 혹은 물을 넣고 끓인 후 압착하여 즙을 짜내어 얻어진 펙틴에 설탕을 넣어 조려서 응고시킨 식품이다. 냉각시켰을 때 응고될 정도로 농축하여 만든다. 젤리는 부드럽고 목에 걸릴 위험이 덜해 어린이 간식으로 자주 내어지고, 말랑말랑한 식감 덕분에 어른들도 사랑하는 주전부리로 자리잡았다.

사탕과 껌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젤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독일산 젤리 ‘하리보(HARIBO)’가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하리보는 작년에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100개 이상의 제품을 120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하리보의 창업자인 한스 리겔(Hans Riegel)은 집 뒷마당에 딸린 작은 세탁실에서 사탕류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몇 년간은 그의 아내가 자전거로 직접 제품을 배달했다고 한다. 이후 1946년 아들이 회사를 이어받아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사탕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했고, 1982년에는 미국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속해서 수많은 신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세계 최대의 젤리 제조업체가 됐다.

하리보 대표상품, 곰 모양 젤리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당시 유럽 전역에서 춤추는 곰의 공연이 유행했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곰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원전부터 즐겨온 사탕
사탕, 즉 캔디(candy)는 설탕을 뜻하는 라틴어 can과 틀에 넣어 굳힌 것을 뜻하는 dy가 합쳐진 것이다. 설탕을 틀에 넣어 굳혔다는 말이다. 과거 한국의 아이들이 열광했던 ‘뽑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곧 캔디의 역사인 셈이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문헌에는 기원전 2000년 무렵에 무화과, 야자, 견과, 향신료 등에 꿀을 넣은 과자를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캔디는 이미 고대 지배층을 중심으로 폭넓게 애용되던 간식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집트뿐만 아니라 아랍제국과 중국에서도 과일과 콩 등을 설탕에 섞어서 먹기도 했다.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기원전 530년 경 중국에서는 인도에서 들여온 사탕수수를 착즙해 가열했다가 건조한 후 분말 사탕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 아라비아에서도 아시아로부터 도입한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수확한 사탕수수로 설탕을 얻고, 그 설탕을 정제해 가루 설탕을 만들었다. 여기에 아카시아의 수액에서 얻은 성분을 섞어 로렌지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캔디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캔디의 종류는 2,000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캔디가 상업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때는 르네상스가 시작된 14세기에 베네치아로 설탕이 들어오면서 부터다. 16세기에 이르러 설탕, 견과류, 과일 등을 틀에 부어 여러 종류의 사탕과자와 캔디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제과업도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공업 상태에 머물렀고 18세기 후반이 돼서야 캔디 제조기계가 개발돼 공업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양갱, 할매니얼 열풍에 다시 유행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이 불면서 양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양갱은 팥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간식이다.

양갱은 옛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양의 고기와 피 등을 이용해 선지처럼 굳혀서 먹는 것으로 서양의 블랙푸딩이나 한국의 순대와 비슷한 음식이었다. 이걸 보고 고기를 먹지 못하는 승려들이 팥을 넣고 비슷하게 졸여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일부 승려들이 일본으로 전파해 지금은 일본에서 더 다양하게 발전한 음식이 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현재의 연양갱은 1589년 와카야마의 스루가야에서 처음으로 만들었으며, 17세기부터는 류큐와 아마이 제도에서 흑설탕이 생산되기 시작해 에도시대에 일반화됐다.

한국에서는 광복 이후 일본인 공장주가 버리고 간 양갱 공장을 인수해 창업한 해태제과에 의해 연양갱이 처음으로 만들어졌고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제과류 중 최장수 제품이다.

한편 요즘은 건강과 맛,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간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몇몇 사람들 중에는 밥처럼 간식을 먹어댈 만큼 좋아하는 탓에 당 섭취가 크게 늘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다단계판매업계에서 판매하는 영양 간식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한국암웨이 - 오늘도 베리굿 너츠
아몬드, 호두, 캐슈넛,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브라질너트, 건크랜베리, 건블루베리 등 건강하고 신선한 견과, 프리미엄 너츠, 상큼한 건과가 들어간 제품이다. 최적의 기후조건과 재배환경을 갖춘 산지에서 수확하고, 당해연도에 생산된 햇견과만을 사용했다. 깨지거나 더러운 견과제를 제거하는 선별과정을 거쳐 미세버블로 남아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세척해 제조된다. 동결건조 방식으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한팩으로 간편하게 건강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건강 간식이다.


▲도테라코리아 - 온가드 목캔디
도테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온가드 제품 라인은 정화의 특성을 가진 오렌지, 클로브, 시나몬,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오일 등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온가드 블렌드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 증진에 더욱 좋다. 온가드 목캔디는 개별 포장된 드롭 타입으로 입안과 목을 개운하고 상쾌하게 유지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온가드 오일 블렌드를 즐길 수 있다. 한알씩 섭취(성인 또는 5세 이상)하며 환절기나 목이 불편할 때 2시간마다 섭취할 수 있다.


▲매나테크코리아 - 멀티 비타 구미
비타민과 무기질을 주원료로,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총 9가지 비타민을 함유한 이번 신제품은 체내 에너지 생성과 신진대사, 항산화, 신체 대사, 뼈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멀티 비타 구미’는 여름 제철 과일의 대명사인 복숭아 과즙으로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말랑하면서 쫀득하고 탱탱한 식감으로, 하루 3개 섭취 시 9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 스마트 구미
치커리 뿌리에서 추출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식물성 젤리다. 100% 식물성 식이섬유 젤리로, 과일에서 유래된 펙틴으로 쫀득한 식감뿐 아니라 치커리 뿌리에서 추출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동물성 성분 및 식품 첨가물 등 인위적인 합성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채식주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설탕 및 인공감미료 대신 자연 스테비아 추출물 함유로 건강한 단맛을 냈다.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B12, 비타민D, 비타민E 등을 함유하고 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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