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요의 증가는 소비자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에 업체들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깐깐해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에 고함량을 갖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의존도가 높은 직판업계도 꼼꼼한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성이나 고함량 성분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에이뉴힐이 지난 8월 출시한 ‘연관보’는 관절연골 건강과 근력 개선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에서 국내 최초로 인정한 근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원료 오미자추출물과 활력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2중 복합 기능성 원료(비타민B군과 아연)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2월 hy(구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스트레스케어 쉼’도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하고 있다. 주원료는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L-테아닌)이다. 국내 액상형 제품 중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을 함께 함유한 제품은 스트레스케어 쉼이 유일하다. 액상형으로 흡수가 빠르며 장 건강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 내 생존율이 우수한 hy 대표 균주 ‘HY2782’를 포함한 총 5종의 특허 유산균을 담았다. 스트레스케어 쉼은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적극 홍보하며 출시 6개월 만에 약 1,700만 병이 판매됐다. 

hy 신상익 M&S부문장은 “스트레스케어 쉼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설계한 복합 기능성의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지난 7월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우먼밸런스 글로우’는 감마리놀렌산, 히알루론산, 비타민 D, E, B6까지 무려 5가지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바이탈뷰티 관계자는 “매월 월경 전 겪는 정신적, 신체적 불편함뿐만 아니라 피부 고민까지 고려해 선보인 5중 기능성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기능성 원료까지 듬뿍 담은 제품인 만큼 월경 전 복합적인 불편함을 개선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체크슈머’도 만족하려면 함량 높아야!
성분,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체크슈머’라고 한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프리미엄 고함량 제품을 선호한다. 

유니시티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코어 헬스 팩’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타코사놀과 비타민 13종, 미네랄 10종으로 총 24종의 성분을 한 포에 담았고, 1일 1회 1포를 섭취하면 식약처 일일 영양 성분기준치의 100%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군의 경우 고함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쓰이고,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만코리아가 지난 3월 출시한 ‘라이프닝 액티브 에너지 샷’은 필수 아미노산과 수용성 비타민을 고함량으로 배합해 음료처럼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RK제주과채추출분말, RK제주병풀추출분말 등의 엄선된 프리미엄 부원료도 함유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이 지난 8월 선보인 ‘파워브레인’은 노화로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흰목이버섯효소분해추출물’ 1일 섭취량 기준인 1,200mg을 담았다.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엽산도 1일 영양성분 기준 200%의 고함량으로 함유돼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파워브레인은 인지기능 시장이 주목받기 전인 20년 전부터 풀무원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흰목이버섯효소분해추출물을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이 함유해 노화로 감소된 인지기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월드도 ‘굿모닝 실큐 아르기닌6200’으로 고함량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아르기닌은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흡수율이 낮아 음식만으로는 섭취가 어렵다.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고함량 제품이 좋다. 굿모닝 실큐 아르기닌6200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6,200mg의 고함량의 아르기닌을 함유했다. 여기에 L-아르기닌, L-카르니틴, L-오르니틴 3중 배합과 액상 스틱으로 제조해 인체 흡수율을 최대치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