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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리브굿(라이브굿, Livegood)’ 사기 주의

‘쇼핑몰 가입비’ 명목으로 금전거래만

  • (2023-09-08 09:51)

미국계 인터넷 쇼핑몰을 표방한 ‘리브굿’이 쇼핑몰 가입비 명목으로 금전만 수수하고 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리브굿은 코스트코와 마찬가지로 가입비를 받고, 코스트코와는 달리 가입한 회원에게 후원수당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추천없이도 가입비 40달러와 월 유지 9.9달러를 납입할 경우 최고 한 달에 250만 원까지 소득이 가능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행각을 둘러싸고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신의 하부에 약 50만 명이 가입돼 있다는 한 판매원은 “스필오버(피라미드형으로 자동배치)로 깔아준다고 했는데 수당은 한 푼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면서 “옛날에 유행했던 피라미드 사기행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판매원 역시 “쇼핑몰 가입비 명목으로 금전을 수수하고 있지만 쇼핑몰이라고 하기에는 제품 수가 너무 적고, 쇼핑몰에 들어가 보면 건강식품 십여 가지가 전부”라며 “한국돈으로 15만 원 정도의 소액이 투자되므로 사람들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줄을 서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리브굿이라는 회사는 2021년 설립된 미국 플로리다에 주소를 둔 다단계판매업체로 건강식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판매원 등이 말하는 쇼핑몰 업체가 아니다. 미국의 다단계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포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매달 약 14만 5,000달러(1억 9,283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팀 밀러 등 7명의 상위 사업자가 15만 5,509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와 있다. 매출액보다 상위 사업자들의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불법영업이 본사의 의지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 처럼 한국 판매원들의 무분별한 불법영업행위로 인해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길이 막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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