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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시장 둔화 속 두각 나타낸 직판업계

개별인정형과 업체별 수입 현황 1위 차지

  • (2023-08-17 17:30)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지만, 직판업체들은 개별인정형과 수입 실적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2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판매실적은 4조 1,3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최근 4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이처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지만, 직판업계는 개별인정형과 수입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애터미 헤모힘의 주성분인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996억 원으로 전년(1,382억 원) 대비 성장률은 27.9% 감소했지만, 개별인정형 품목에서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헤모힘은 지난 7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다단계판매업체 정보 공개에서도 1,851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9년 연속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위에 올랐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지난해 11억 6,178만 달러(약 1조 5,314억 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입된 건강기능식품 품목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영양·기능성 복합 제품 포함)으로 점유율은 무려 63.2%에 달했다. 이어 프로바이오틱스(11.3%), EPA 및 DHA(11.2%), 단백질(3.1%)이 뒤를 이었다.

복합영양소 제품의 인기는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비타민, 단백질, 칼슘 등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들은 2018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피엠, 암웨이 제치고 수입 1위
업체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가 1억 5,271만 달러(약 2,013억 원)로 전체 수입액의 13.1%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수입 실적 1위를 기록한 한국암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는 1억 4,930만 달러(약 1,968억 원)를 기록한 한국암웨이, 3위는 5,981만 달러(약 788억 원, 글로벌 매뉴팩쳐링 포함)의 유니시티코리아, 5위는 3,318만 달러(약 437억 원)의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가 차지하며 상위 10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공정위가 발표한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 정보 공개에서도 5,5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매출이 올라갈수록 본사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많아 수입 실적도 매년 크게 증가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 수입 실적 1위 품목이 복합영양소제품인데 우리 제품과 유사하다.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제품군이 수입액도 많다는 방증인 것 같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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