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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둔화에 빠져드는 건강기능식품

지난해 판매실적 4조 1,378억…전년 대비 2.6% 성장

  • (2023-08-03 16:38)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시장 성장이 확연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판매실적은 4조 1,3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실적은 지난 2018년 2조 5,221억 원(12.7%↑), 2019년 2조 9,508억 원(17%↑), 2020년 3조 3,254억 원(12.7%↑), 2021년 4조 321억 원(21.3%↑)으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2.6% 성장에 그쳤다.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성장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성장률이 둔화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필수 소비재가 아닌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건강기능식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부분 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경쟁이 과열되고 홈쇼핑 수수료도 너무 올라 재무구조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1조 무너진 홍삼…비타민·무기질은 37.3% 성장

홍삼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실적에서 9,848억 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전년(1조 472억 원) 대비 6% 감소하며, 2010년 이후 13년 만에 1조 원 밑으로 떨어졌다. 

2위는 개별인정형으로 8,51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8,467억 원) 대비 0.5% 증가에 그치며 최근 5년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3위는 6,977억 원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했다. 고시형 제품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홍삼을 바짝 뒤쫓았던 프로바이오틱스는 전년(7,677억 원) 대비 9.1%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4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로 4,60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3,354억 원) 대비 37.3% 크게 증가했다. 이는 체내 면역력 증진, 항산화 작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 아연, 비타민E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EPA 및 DHA로 2,8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2,367억 원) 대비 19.1% 증가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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