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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확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 (2023-07-14 09:45)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 원으로 전년(5조 6,902억 원) 대비 8% 성장했다. 홍삼이 여전히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기록중인 프로바이오틱스는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선두권을 바짝 뒤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2019년 7,343억 원(15%), 2020년 8,334억 원(16.1%), 2021년 8,486억 원(14.9%), 2022년 8,913억 원(14.5%)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가 꾸준하게 성장하는 이유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여성 질 건강, 뇌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용이하도록 가루, 캡슐 제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능성을 더해 복합 기능성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제대로 알고 먹자

프로바이오틱스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선택을 받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 있는 균으로서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면역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며 일부는 바실러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도달하여 장 점막에서 생육할 수 있게 되고 젖산을 생성하며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산성 환경에서 견디지 못하는 장 속 유해균들은 그 수가 감소하게 되고 산성에서 생육이 잘 되는 유익균들은 더욱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게 되는 것이다. 


신체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장내 미생물이다. 장 속에는 1,000여 종의 미생물이 있으며, 특히 대장에 높은 밀도로 모여있다. 장내 미생물은 장내의 림프계를 자극해서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면역 세포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면역력을 높여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내 균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기능별, 성능별로 고르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는 보장균수(CFU, Colony Forming Unit), 투입균수 등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있다. 보장균수는 제조된 제품이 체내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살아있는 최소한의 균 수이며, 투입균수는 제조 당시 공정상 투입되는 균 수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위산, 담즙산 등의 영향으로 장까지 살아가는 균 수가 자연스럽게 감소되어, 실제로 장에 도달하는 균은 섭취량의 1% 수준이다. 그렇기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보장된 균 수가 중요하다.

 

다이어트, 여성 건강 제품도 출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장 건강이다. 장 속 균 수의 밸런스가 잡혀있다면 장이 건강하다는 것이고,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이 저하될 일이 없다. 면역력이 좋다는 것은 우리 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운동, 다이어트 등을 할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에는 체지방 분해 등의 기능을 더해 복합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또한 여성 질 건강에도 프로바이오틱스는 도움이 된다. 건강한 질은 90~95% 이상이 유익균으로 이뤄져 있다. 유익균은 젖산을 분비하여, 질 내 pH 농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세균의 침입과 증식을 막아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질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뇌 건강에 도움 된다는 연구도 발표

지난 6월 ‘2023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김동현 경희대 교수 연구팀이 프로바이오틱스가 ‘스트레스 및 장내 불균형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실험을 통해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실험결과 해당 소재를 섭취한 쥐의 우울 및 불안 행동 지수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를 이용한 발효 보충제 투여는 쥐의 뇌 속 해마 염증 매개 물질 감소와 함께 뇌 신경회로 발달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회복시켰다. 또한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스트레스로 인해 변화한 장 내 균총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한 균주는 인체 유래 프로바이오틱스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5월 SCI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해당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된 상태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해당 소재를 섭취한 쥐의 우울 및 불안 행동 지수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스트레스로 인해 변화한 장 내 균총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00억 보장, 플로리파이 유산균

멜라루카인터내셔날코리아(주)의 ‘플로리파이 유산균’은 일일 100억 마리의 소장과 대장에 모두 서식하는 7종의 살아있는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보장균수 100억 마리를 캡슐 제형으로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부원료로 유산균의 증식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다.
 

플로리파이 유산균은 ▲장의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 ▲불규칙한 배변활동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 등에게 제격이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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