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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인식개선 위한 활동 저조

온라인에 국한된 홍보 활동, 오프라인 및 참여형 프로그램 늘려야

  • (2023-06-30 09:38)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팬데믹 이후로 청년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단계판매업계의 활동이 과거에 비해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청년층 대상의 홍보 활동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상 홍보 활동에 국한돼있고, 직접 대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은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뭄 속 물줄기 하나

올해 다단계판매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청년 인식개선 활동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홍보대사 ‘그린블루 챌린저스’다. 지난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모집공고를 냈는데, 일주일 새 모집인원의 5배가량이 지원했을 만큼 관심이 크다.


특판조합의 ‘그린블루 챌린저스’는 SNS(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를 이용하여 불법피라미드 근절과 조합사들의 활동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1기를 시작으로 3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서포터즈 인원은 2021년 6명을 시작으로 이듬해 8명 그리고 이번에는 10명으로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 그동안 지원대상을 대학생으로 한정해왔지만, 올해부터는 20~30대 직장인, 주부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오픈 AI의 ‘챗GPT(Chat GPT)’, ESG 경영을 활용한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다단계판매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개선 사업을 급진적으로 할 경우 거부감을 느낄 수 있고, 청년층의 경우 역동적이고 파급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한걸음씩 다가선다는 복안이다.


특판조합 관계자는 “올해는 챗GPT, ESG 경영 등 MZ세대가 좋아하는 분야를 넣어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은 단번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교육 등을 통해 천천히 개선하는 것”이라 전했다.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대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홍보활동 등이 많은 세대를 향해 다가가기 쉽지만,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대면 활동으로 오프라인 및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단계판매업계의 매출 상위 기업들은 팬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인턴십·홍보활동 등을 진행했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당시 대학(원)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직무 교육, 美 암웨이 본사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지만, 2017년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은 사라졌다. 이어 지난 2018년 ‘핀업(Pin-up)’이라는 게임을 론칭하며 청년을 향해 홍보를 지속해왔지만, 팬데믹 이후로는 청년을 향한 움직임은 없다. 또 뉴스킨코리아는 지난 2018년 젊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이동식 팝업라운지 ‘뉴스킨 뷰티트럭’을 운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청년을 향한 오프라인 활동은 줄고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활동이 늘고 있다”며 “인턴십, 채용 박람회 등 청년들이 다단계판매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인식개선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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