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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쾰른의 명소, 루드비히 미술관
쾰른 최초의 현대미술관인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은 1946년 요셉 하우브리히(Josef Jaubrich)가 나치 정책의 탄압 속에서 지켜냈던 독일 표현주의 작품들을 쾰른 시에 기증함을 시작으로, 1976년 피카소와 페터 루드비히(Peter Ludwig), 이레네 루드비히(Irene Ludwig) 부부가 350점의 현대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설립되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작품 기증이 지금의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여 뜻깊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다. 20세기 이후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피카소 컬렉션과, 팝아트 분야 컬렉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8월 27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독일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특별 전시로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서양 미술사의 발자취를 그려내고, 이에 영향을 받은 현 세기의 독일 예술을 조망하는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을 보러 가보자.
볼 수 있는 작품들은?
독일 쾰른의 루드비히 미술관 프리미엄 컬렉션으로 독일 표현주의, 신즉물주의를 표함한 독일 모던아트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팝 아트, 러시안 아방가르드 작품, 독일 현대 회화와 비디오 아트, 유화 등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피카소와 앤디 워홀을 비롯한 20세기 거장들의 마스터피스 71점을 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전시는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독일 모더니즘과 러시안 아방가르드(German Modernism and Russian Avant-garde) ▲2부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Picasso and Environment) ▲3부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From Surreal Creation to Abstraction) ▲4부 팝아트와 일상(Pop Art and Everyday Reality) ▲5부 미니멀리즘 경향 (Minimalist Tendencies) ▲6부 독일 현대미술과 새로운 동향(German Contemporary Art and New Tendencies) 등 총 6가지의 색다른 섹션으로 구성되어 지루함을 느낄 틈조차 없다.
전재범 기자johnny5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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