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① -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직접판매산업 이끈다<2>

K-직판산업 선도하는 자체 연구소 탐방

(2023-02-17 10:46)

애터미 디자인 랩 - 브랜드 가치 높이는 디자인 경쟁력
디자인 요소가 이제는 기업을 넘어 산업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터미는 일찍부터 이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하게 투자했다. 그 결실이 바로 iF, Red Dot, IDEA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이다.

이처럼 애터미가 높은 수준의 디자인 일관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공헌한 일등공신은 바로 ‘애터미 디자인 랩’이다. 애터미 디자인 랩은 애터미의 디자인 연구조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디자인 영감을 제공한다. 10명 이상의 연구전담 요원과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독립된 연구공간과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애터미 디자인 랩은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애터미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존중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친환경 패키징 디자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Mini Interview - 김승기 애터미 디자인 랩 이사

Q. 애터미 디자인 랩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팀, 제품 디자인팀, 스페이스 디자인팀, 선행 디자인팀 이렇게 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팀은 애터미 브랜드 전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관리하고, 일관된 모든 비주얼 디자인의 언어로 글로벌의 모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팀은 고객에게 애터미 제품만의 감성 품질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고, 애터미 브랜드 제품의 선행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 디자인팀은 인테리어, 무대 등 현실과 가상 공간 전반의 콘셉트와 방향성, 특성 파악 등을 통해 단계별 디자인, 설계에 대한 디자인 매니지먼트 업무와 글로벌 오피스와 센터의 공간 계획을 하고, 그 공간에서도 애터미의 정체성을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행 디자인팀은 친환경, 신소재, 신기술 등의 시대적 흐름을 명확하게 분석 연구하여, 가장 빠르게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Q.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비결은 무엇인가?
우선 애터미 디자인 중장기 로드맵을 계획한다. 세부적으로 실행 전략을 애터미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디자인 전개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디자이너들이 애터미 디자인 룩, 곧 애터미 하면 떠오르는 고유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경험을 하기 위한 인풋의 과정을 갖는다. 그리고 애터미만의 디자인 헤리티지 완성과 고유의 감성 유지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Q.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 분야는?
애터미 미래 디자인을 위한 선행 디자인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미리 바라보고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식을 심어주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만드는 디자인이 사용자의 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예측하는 것이다.

에스크랩스와 에스크베이스 - 혁신적인 기술연구로 원료 경쟁력 확보
혁신적인 기술로 성분을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에스크랩스와 병풀잎수, 데저티콜라, 동백꽃, 쑥, 솝베리, 에스테르 등 주요 원료들을 생산하고 있는 에스크베이스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성분과 천연 항산화 성분 등 리만코리아만의 독점적 효능 성분의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크랩스와 에스크베이스의 주원료는 병풀과 용암해수로 제주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병풀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유효성분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주 청정바다에서 얻는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층에 여과되는 과정에서 자연정화된 물로 마그네슘, 칼륨 등 유용한 성분과 희귀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리만코리아의 계열사인 에스크베이스와 에스크랩스는 기술력과 과학을 더해 단독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신규 소재 발굴, 효능 연구, 화장품 및 식품으로의 적용 연구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헤리티지 원료의 재배부터 제품까지 일관된 공정으로 강력한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Mini Interview - 서대방 에스크랩스 소장

Q. 에스크랩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에스크랩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합작 투자하여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소재 그리고 미래선도기술 발굴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화장품/병풀 3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장품 연구소에서는 인셀덤과 보타랩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과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식품 연구소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의 제품 개발과 미래 신소재 발굴 연구를 한다. 병풀 연구소는 리만의 헤리티지 소재인 자이언트병풀의 새로운 기능과 효능에 대한 연구를 에스크베이스와 함께 하고 있다.

Q. 용암해수로 바꾸는 이유가 있다면?
화장품 성분 중에서 물은 제형과 물성 그리고 고객이 느끼는 감성품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물이 교체된다는 것은 화장품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바뀌는 것이다. 에스크베이스에서 제공하는 용암해수를 적용한 병풀잎수는 여러가지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인셀덤 퍼스트패키지와 엑티브크림으로 임상 시험해본 결과 겉보습, 속보습이 좋아지고 피부 투과가 더 깊어졌다. 또한 용암해수 적용시 사용감이나 광채가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스크랩스에서는 용암해수와 병풀의 신규 기능성 및 효능 성분, 제품 적용 시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

Q.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 분야는 무엇인가?
자이언트병풀에 대한 연구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신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리만은 국내 최초로 신품종 등록한 자이언트병풀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자이언트병풀의 재배와 신규 성분 그리고 차별화 효능 및 제품 활용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국책과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미세조류에서 제조한 루테인/제아잔틴 추출물로 눈 건강에 대한 임상시험이 올해 계획 중이다. 국내 미세조류로부터 추출한 기능성 소재의 생산 공정 확립을 통해 바이오 소재의 국산화 및 고기능 프리미엄 눈 건강기능식품이 제품화될 것이다.

양홍철 에스크베이스 공장장

Q. 에스크베이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에스크베이스는 생산/품질관리/공무/물류 및 관리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생산팀에서는 헤리티지 원료인 병풀잎수를 포함한 동백꽃, 네틀, 솝베리, 카르티좀 등 9종의 화장품 원료를 생산한다. 품질관리는 생산된 화장품원료가 색/취/전도도/pH 등의 스펙에 맞게 생산되었는지, 미생물에 오염되진 않았는지 등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원료에 한해서 납품을 진행한다. 물류 및 관리는 생산된 원료의 납기일정 관리와 재고관리 등 원활한 생산을 위한 여러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공무는 공장의 시설 및 설비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한 유지보수와 소방/안전/환경 분야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Q. 가장 심혈을 기울여 생산하고 있는 원료는 무엇인가?
인셀덤에 사용되는 헤리티지 원료인 병풀잎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산하고 있다. 병풀잎수의 생산과정은 먼저 생병풀을 버블세척기로 2차례에 걸쳐 깨끗이 세척하고 OH라디칼 살균장비로 15~20초간 살균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정량 포장하여 추출에 사용할 병풀원물을 준비한다. 앞서 준비된 병풀원물과 용암해수를 추출기에 투입 후 80℃로 20시간 이상 가온 및 환류추출한 추출액에 보존제 등 기타 첨가성분을 혼합하고 제균필터로 제균여과한 후 멸균용기에 포장하는 과정을 거쳐 병풀잎수가 생산된다. 포장단계에서 무작위로 샘플링을 진행하여 품질검사를 통과한 병풀잎수만 출하하고 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분야가 있다면?
에스크컴퍼니에서 2022년에 국내산 병풀을 개량하여 기존 병풀보다 크기가 크고 효능성분의 함량이 훨씬 높은 자이언트병풀을 신품종으로 세계 최초로 품종등록을 했다. 이러한 자이언트병풀을 재배하는데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활용함으로써 일반 병풀 대비 아시아티코사이드 및 마데카식산 등의 효능성분의 함량이 높고 크기가 우수한 원재료를 연중 생산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팜을 조성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연구소 탐방 1편 보기>

김혜영, 최민호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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