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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소비자 ‘안전성’ 최우선 고려, 제품 구체적 정보 원해”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보툴리눔 톡신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 (2022-09-14 13:17)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회장 박경찬)가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생활을 위한 ‘내성분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9월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이하 톡신)이 보다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보다 더 의료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안전성 의식이 고취된 톡신 소비자의 알 권리 향상을 위해 ‘내성분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부학회장 서구일 원장(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은 “톡신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관련 관심사도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톡신의 미용시술 도입 초기에는 효과에 대한 부분이 주된 관심사였지만, 지난 6~7년 사이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주 성분인 균주의 출처와 품질 관리 등에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대중의 관심사가 ‘안전성’, ‘내성’, 더 나아가 ‘제품 간의 차별점’과 ‘성분’ 등의 정보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의 톡신 분야 아젠다의 변화를 짚었다.

간담회에서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20~45세 톡신 시술 경험이 있는 남녀를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에 부합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실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톡신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안전성(83.3%), 효과 및 지속 기간(65.6%), 가격(55.8%)에 이어 ‘병원 추천(20.7%)’, ‘제조공정 및 성분(18%)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등장했고,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응답은 30.7%까지 올라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서는 안전성(75.6%)>효과(72.9%)>가격(45.4%) 다음으로 ‘오리지널(17%)’, ‘브랜드 인지도(7%)’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달라진 결과였다.

또한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무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9.5%)가 ‘시술 제품의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8.2%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 중 72.6%는 그 이유로 ‘안전한 제품인지 확실하지 않아서’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정품이 아니거나 이미 개봉된 제품일까봐(58.4%)’ ‘합리적인 가격인지 확실하지 않아서(27.2%)’ 등으로 응답해, 소비자가 시술 제품의 안전성 정보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갖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투명하고 확실한 정보 제공 위한 병원 역할 중요
소비자는 안전한 톡신 시술을 위해 폭넓은 제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톡신 제품의 안전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면, 시술 제품의 ‘제조 공정 및 성분’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안내받기를 원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서구일 부학회장은 “설문 결과, 톡신의 ‘내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지난 7년 간 상당히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인식 향상이 소비자에게 실제 시술을 비롯해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관련한 확실하고 투명한 정보를 원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더욱이 설문 결과에서 나온 것처럼 소비자의 절반 이상(66.7%)이 시술 병원에서 정보를 획득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 병원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경향이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병원에서부터 톡신의 안전성과 관련된 제품 정보를 더 상세하고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에게도 톡신 시술 전 사전 확인할 정보에 대해 알리는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톡신 시술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피부과코스메틱학회와 ‘내성분 캠페인’ 자문단(의료 전문가 서구일 원장, 톡신 전문가 박진선 경영부장(샤인스타의원), 에스테틱 인플루언서 주하은(더북컴퍼니 소비자단), 학술 전문가 허창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트렌드 전문가 김은향 편집장(스타일러&주부생활))의 논의를 거쳐 탄생한 안전한 톡신 시술을 위해 소비자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담은 ‘톡신 소비자 권리장전’도 공개됐다. ‘톡신 소비자 권리장전’은 ‘내성분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톡신 시술에 있어 자신의 알 권리를 지켜 올바른 정보를 얻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보다 많은 톡신 소비자를 대상으로 톡신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역시 톡신의 구체적 정보 제공에 대한 의무 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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