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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집합금지 풀린 지역 적극 활용해야 (2020-10-23)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면서 일부 광역자치단체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다단계판매업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어 당분간 집합금지 명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비교적 안전지역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직접판매공제조합 소속 A사는 한국지사장이 직접 나서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각 업체마다 사업자 그룹이 주최하는 크고 작은 세미나들이 잇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매출액에 큰 변동은 없지만 30위 권 밖의 영세한 업체들의 경우 폐업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지난 5월이나 8월과 같은 대규모 확진자가 한 번 더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 잘 견뎌온 업체들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 과징금 등을 무는 한이 있더라도 폐업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심정으로 세미나를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적으로 본다면 위험한 시도이지만 기업으로서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므로 충분히 이해가 간다.

더구나 다단계판매보다 훨씬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단체와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된 마당에 유독 다단계판매업계에만 가혹한 제재를 지속하는 데 대한 판매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형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리 매출 증대가 시급하더라도 국가와 지방정부의 행정명령 등에 따르지 않거나 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다단계판매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고착화하게 된다. 좀 번거롭고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집합금지 조치가 집합제한으로 완화된 지역을 골라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회사 차원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 좀 더 현명한 처사라고 하겠다.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충청남도 등은 집합제한으로 완화됐고, 대구광역시는 집합금지 조치는 유지하지만 실내 50명 미만, 실외 100명 미만의 인원이 모이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강원도는 동해시에 본사를 둔 본스타 외의 업체라면 각 시군에 산재한 리조트나 호텔 등을 이용해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금지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는 상태다. 제주도 역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이유로 세미나 등의 행사를 금지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언제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시라도 볕이 났을 때 빨래를 너는 심정으로라도 세미나와 사업설명회 등을 이어 나가야 사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인 미국에서는 다단계판매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다단계판매는 전통적으로 불황일수록 오히려 호경기를 누리는 사이클을 보여왔다. 1997년의 IMF 당시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약적으로 성장한 바 있는 사업이다.

지금은 비록 집합금지에 발목이 잡혀 주춤하고 있지만,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는 실업자나 실패한 자영업자들이 그나마 생계를 의탁할 수 있도록 받아줄 수 있는 산업은 다단계판매업뿐이다.

지금의 집합금지 시기만 무사히 넘기게 된다면 머잖아 미국과 같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할 수가 있다. 위기를 겪고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조금 더 지혜로워지는 법이다. 이땅의 모든 다단계판매기업의 건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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