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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시 미역국 하루 2번이면 충분”

식약처, 요오드 적정섭취 위한 실천 요령 제공

  • (2020-03-02 09:43)

산후조리 할 때 미역국을 통한 요오드 적정섭취를 위해서는 하루 2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우리나라 산모의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미역국 섭취를 통한 요오드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 시, 요오드 적정섭취 실천 요령’ 정보를 밝혔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으로 하루 섭취권장량도 있지만, 넘지 않도록 권고하는 상한섭취량(2.4mg)도 있다.


이에 평가원은 산모의 적정 요오드 섭취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 전국 5개 권역의 산모(1,054명)를 대상으로 산후조리 기간 중 요오드 섭취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병원, 산후조리원 등에서 갑상선 질환이 없는 출산 후 ~8주 사이의 산모로, 1일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2.9mg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모는 요오드 섭취권장량을 만족하지만, 1~4주 일부 산모의 경우 요오드 상한섭취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회 등 전문가들은 “산모가 출산 후 1~4주 동안의 미역국 섭취로 인한 단기간 요오드 과다 섭취(상한섭취량 초과)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며 “다만, 갑상선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임신·수유부의 경우에는 질환의 종류와 상태 등에 따라 위해영향(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전문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요오드 섭취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가원은 산후조리 시 미역국을 통한 요오드 적정섭취를 위해서는 미역은 30분 이상 물에 불린 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사용하고 다시마보다는 다른 재료로 육수를 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미역국과 함께 제공하는 식단으로는 요오드 함량이 높은 김이나 다시마튀각보다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육류, 두부, 버섯 등이 좋으며 하루 2회 이내로 섭취하고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학계 등과 협력하여 요오드 과다 섭취와 갑상선 질환과의 연관성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산모를 위한 건강한 식단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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