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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출생률 역대 최저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

  • (2019-05-29 00:00)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소요하며 저출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올해 3월 출생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5월 28일 발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출생아 수는 2만 7,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3월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3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최하인 6.2명으로 낮아졌다.

올해 3월에 출생한 신생아 2만 7,100명은 지난해 3월 태어난 신생아 보다 2,900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그동안 통계에 따르면 3월은 1월 다음으로 신생아가 많이 태어나는 달이다. 하지만 3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하를 기록한 만큼 올해 신생아 수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출생아 수는 32만 6,900명으로 처음으로 3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3월 출생아 통계를 보면 올해는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출생아가 줄어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출산 가능 연령 여성 인구 감소와 혼인율이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3월 혼인 건수는 1만 9,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200건)줄어들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4.5명으로 떨어졌다. 3월 혼인 건수가 2만건 이하로 떨어진 것도 역대 최초다.

정부는 지난 5월 1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저출산에 대한 획기적 대책 마련과 별도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적 재정혁신 방안까지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마련에 나서지 못한다면 신생아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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