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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꿈을 좇아야 하나 현실을 좇아야 하나 (2018-12-21)

많은 사람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비슷한 상황이라도 실행의 방향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칙은 있습니다.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꿈꾸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더구나 꿈을 이루기에 적합한 소질과 재능까지 갖추고 있다면 뚝심 있게 밀고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분야라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나이나 경제력, 시간적 여유나 재능, 강점, 성적, 지능, 자격요건, 의지력, 가족의 지지 등 이런 조건이 도저히 맞지 않을 때는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대학 초년생일 때 저는 동기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각자의 꿈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친구는 억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수중에 갖고 있는 돈은 100만 원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당시 20대 초반의 청춘이었으니 당장 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집에서는 거의 매일 컴퓨터 게임과 TV 시청만 하고, 밖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며, 낮에는 대충 수업을 듣고, 밤에는 술에 젖어있었죠. 돈을 저축하진 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 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당시 매일 조금씩 업데이트가 됐던 인터넷 소설이 유행했는데 그것을 보고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던 동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던 그 친구는 한 달에 1권도 책을 읽지 않는 녀석이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소재가 있어야 하니까 여러 가지 경험을 해봐야 하는데 그런 경험도 그다지 없었죠. 하지만 그 친구는 당당했습니다. 재능도 없고 경험도 없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기개와 배짱은 그 친구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한 행동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 과연 그 꿈이 실현될까요?

이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꿈을 꾸는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공무원이 안정적이라고 하니 공무원이 되겠다는 동기, 상대적으로 많은 급여를 준다는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꿈입니다. 그리고 이도저도 아닌 아예 꿈이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는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려면 누가 어깃장을 놓고 반대하더라도 전진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잠시 멈추거나 되돌아가야 할 때도 있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점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판단을 내릴 때는 자기 확신을 갖고 스스로 결정하며 책임지려는 태도가 중요하겠죠. 그런 태도가 자신에게 있는지가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꿈을 선택할지 현실을 선택할지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이겠죠.

우리 업계에는 수백만 명의 판매원이 저마다의 꿈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본인들이 꿈꿔왔던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등을 사업을 통해 이뤄내기 위해 판매원이 된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하는 일마다 실패를 경험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업계에 입문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의 꿈을 좇아 왔던, 당장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려고 왔던 간에 각자의 선택과 방식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간 수많은 판매원을 직접 만나보면서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지난 과거의 일부 삶과 현재 판매원으로서의 삶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대다수 공통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업계를 만나 판매원이 되었고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노력한 끝에 리더라는 자리에까지 올랐다는 성공스토리를 들려줬습니다. 또, 앞으로는 본인들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파트너의 성공을 지원하고 돕겠다는 목표도 대동소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만났던 부부 판매원은 앞서 언급했던 판매원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다단계판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나 향후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 크게 차이는 없었으나 가장 중요시 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은 판매원의 자존감이었습니다.

자존감은 자신을 평가하고 느끼는 감정을 말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자신의 자존감을 판단할 때 타인에게 의존합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내 위치는 어떤지 등에 얽매여 마주치는 모든 상황에서 일을 해결해 나가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부부 판매원들은 파트너의 자존감을 길러주고 빛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아닌 자존감을 우선시 했더니 함께 하는 파트너들의 얼굴 표정부터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함께하니 행복감을 느끼고 그 무리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자연스럽게 사업에까지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결국 자존감 여부에 따라 성공도 행복도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업계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또는 현실에서 누리고자 하는 금전적인 자유, 시간의 자유 등도 전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는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선호 기자ezang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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