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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기업이 업계 달군다 (2018-10-05 11:19)

리더·제품·보상플랜 3박자 정조준

대형 업체들의 성장이 더딘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업체들이 상위권으로의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은 수년 째 5조 원대에서 정체된 업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를 살펴보면, 상위 10개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1년 81.67%에 달하지만, 2017년에는 70.52%까지 떨어졌다.

중위권 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상위 업체에 매출이 편중되는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중소형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최근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대형업체보다는 이러한 업체들이 거론되는 횟수가 현저하게 늘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회사에 대해 회사 관계자들과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토탈스위스코리아 
토탈스위스코리아는 지난 2016년 11월 오픈하여 본격적인 다단계판매 영업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대만에 설립된 토탈스위스인터내셔널의 한국지사로, 4가지 제품으로 5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핏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픈 1년 만인 지난해에 234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125개 업체 중 30위권에 단숨에 진입,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까지 이어졌고, 회사는 올해 매출을 2배 이상 늘어난 5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원들은 토탈스위스의 강점으로 제품력을 꼽는다. 또 핏솔루션이 엄격한 품질과 철저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독일 연구소에서 연구개발 됐고,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스위스의 생산 공정과 검수를 거쳤다는 점이 이들의 폭넓은 신뢰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한국지사의 가파른 성장에 창립자 왕웬친 박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전 세계 지사의 임직원들과 리더들이 한데 모인 세미나에서 “한국이 가장 잘하고 있는 지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왕 박사는 한국에서 꾸준히 건강강좌를 개최하면서 한국의 리더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유기농 무역박람회에서 핏솔루션 무료 시음회를 독려하는 등 시장성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파이진글로벌
파이진글로벌은 이젠코스웰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에 설립, 2015년 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2017년 파이진글로벌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이 해에 1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나섰다. 올해 역시 성장률이 2배 이상 늘면서,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월 ‘볼륨톡스 오리지널 펩타이드 에센스(주름개선/미백)’라는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면서부터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이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를 만큼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볼륨톡스는 모회사 파이온텍의 제품으로 파이진글로벌이 독점 유통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화장품 유효성분을 나노리포좀으로 바꿔 미세 버블로 만드는 기술을 적용해 유효성분을 겉 피부 밑 진피에까지 흡수시킨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8월 6일부터는 공중파 TV 광고를 통해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매체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에이필드
2015년 업계에 진출한 에이필드는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3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또한 전년대비 상승(9월 기준)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회원들 사이에서 에이필드의 성장 동력으로 이종현 대표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과 리더들의 사업 수완이 꼽힌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제품 출시 등으로 2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이들은 에이필드의 매출 상승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회사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고형차 ‘R3비덴피로사’이다. 이 제품은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인 우메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됐다. 전 세계 곳곳에서 오래전부터 병을 치료하는 약초로 사용되어 온 비덴피로사(비덴스피로사)는 피부개선, 염증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필드는 칫솔, 치약 등의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꾸준한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쏠렉
쏠렉은 지난 7월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신규업체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설립 첫 해에 매출 2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70억 원을 돌파했다. 이후 8월과 9월에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회사는 올해 350억 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사인 에스디생명공학이 출자한 쏠렉은 지난해 4월 주디스리버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화장품 브랜드 주디스리버를 론칭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제품력으로 입소문이 난 덕에 일부 제품은 매출 상승세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상품군을 다양화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쏠렉은 최근 미국의 종합건강식품업체 RBC Life와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큐사이언스코리아 
큐사이언스코리아는 지난해 4월 새로운 보상플랜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보상플랜은 25만 명의 조직을 이끌면서 사업자로 활동했던 제이크 스펜서 부사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안됐다. 지난 1월 이 보상플랜을 도입한 미국 본사는 7∼8월 250% 매출상승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본사가 보상플랜 도입 이후 6개월 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기 때문에 큐사이언스코리아 역시 현재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회사는 Q96뿐만 아니라 큐프라임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큐트림이라는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출시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체지방감소와 식욕억제에 도움을 주는 프랑스 특허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캡슐형으로 제조된다.

지난 5월 새롭게 부임한 장유 지사장의 리더십도 주목할 만하다. 장유 지사장은 카야니코리아, 애릭스코리아의 지사장을 거치면서 성공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 받는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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