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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미련 못 버린 월드지엔

  • (2017-06-16 00:00)

- 리브엘리트 통해 한국 시장 ‘힐끔’
- 리브엘리트, 소문 와전된 것


사전영업 등의 이유로 한국 진출이 좌절됐던 월드지엔이 해외직구 방식의 인터넷다단계 조직을 구축해오다 최근 (주)리브엘리트코리아(대표 위은해)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차 진입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리브엘리트코리아와 화장품 공급 계약을 맺은 미국의 레이디언라이프(Radien Life)가 월드지엔과 합병해 곧 리브엘리트코리아를 통해 월드지엔의 제품이 론칭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지엔의 보상플랜이 리브엘리트코리아에 적용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해외직구 형식으로 월드지엔 사업을 이어오던 판매원들까지 들썩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월드지엔 사업자로부터 입수한 관계도

지난해 한국진출이 좌절된 월드지엔은 지난 4월 9일 온라인으로 한국 회원 가입을 받기 시작해 5월부터는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었다. 온라인으로 월드지엔 사업을 해온 한 사업자는 “레이디언과 월드지엔이 파트너십을 맺어 월드지엔의 스마트밴드 ‘힐로’가 리브엘리트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고 들었다. 리브엘리트코리아 위 대표가 기존 온라인 조직이 그대로 옮겨오면 된다고 했고, 이는 레이디언의 그렉 대표, 월드지엔 파비오 대표와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보상플랜에 대해 “위 대표가 최대한 월드지엔에 맞춘 보상플랜으로 맞춰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정해 놓은 35%는 자동차와 라이프타임 보너스만 빼도 대부분 맞출 수 있다. 자동차와 라이프타임 보너스는 리더들과 회사가 타협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며 “3개월 후 시행하기 위해 현재 작업 중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내용에 리브엘리트코리아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6월 14일 직접판매공제조합으로부터 실사를 받고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며, 홈페이지에도 팝업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리브엘리트코리아는 레이디언의 제품을 취급하지만 월드지엔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주주 및 경영권 변경, 인수 합병도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또한, 향후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월드지엔과 원서버로 될 가능성 역시 전혀 없으며, 월드지엔의 보상플랜을 사용하거나 제품을 공급하는 일 역시 없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리브엘리트코리아 관계자는 “월드지엔의 힐로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밴드 제품 론칭을 위해 미국의 한 제조사와 국내 SK 등의 제품을 알아보기는 했으나 단가부분이 맞질 않아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또, 일부 월드지엔 사업자들이 당사를 방문해 미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레이디언 제품을 갖고 하는 사업 미팅이었지 월드지엔 사업 미팅이 아니었다. 이런 것들이 잘못 와전돼 마치 리브엘리트코리아가 월드지엔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합에서 실사를 다녀가고 이미 얘기가 많이 돈 만큼 리브엘리트코리아에서 월드지엔 제품을 론칭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번 사태는 리브엘리트코리아가 월드지엔 제품 론칭을 계획했던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월드지엔이 한국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접근 방식이 잘못됐고 이미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법적인 한국 지사 설립 및 진출은 못할 것”이라며 “경영상태가 안 좋은 또 다른 업체를 접촉해 자칫 애꿎은 국내 업체가 월드지엔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상황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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