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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 전면 파업
기존 판매원도 차별 호소하면 긴급 회동
지자코리아의 임직원 역시 본사의 의아한 정책에 대해 반기를 들고 6월 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새 지사장이 사표를 내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줄 알았는데 결국은 본사와의 딜(거래)을 위한 쇼에 불과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임직원의 파업은 고용불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코리아의 관계자는 노석인 지사장은 임직원의 파업에 맞서 장고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을 불러 긴급한 사항부터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존의 임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인수인계가 여의치 않아 업무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고, 장고의 판매원들은 아직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데다 기존의 판매원들 역시 판매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거기에다 홈페이지까지 1주일 째 먹통이 되면서 사실 상 휴업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자코리아의 다이아몬드 직급자 5명은 6월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 다이아몬드 직급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회사 설립 이후의 어려운 기간 동안 묵묵히 일해 온 지사장을 해임한 것도 그렇고, 어려운 보상플랜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개척해온 사업자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이아몬드 직급자에 따르면 “지자인터내셔널은 장고에서 옮겨오는 직원에 대해 한 직급씩 올려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는 사람만 소중하고 그동안 회사의 터전을 닦은 사람은 찬밥 신세”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신임 지사장 만나기를 기다렸으나 (지사장이)자신이 오는 것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아직까지 대면조차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체 회동 직후 본사의 매튜 부사장과 만나 지자임직원의 고용승계, 임성아 전 지사장의 명예로운 퇴진 여건 마련, 지자의 기존 판매원에 대한 차별 철회, 노석인 새 지사장의 태도 변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자코리아의 기존 판매원들은 “회사가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특별한 과실 없이 일해오던 지사장을 해임하면서까지 몇 명 되지도 않는 장고 판매원들을 받아들이려 할 턱이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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