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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적용 건강식품 우리가 주도하자

  • (2016-03-18 00:00)

 우리 국민들이 건강식품 구매 창구로 가장 선호하는 채널을 다단계판매이다. 식약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다단계판매를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우리 업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는 상반된 것으로, 다단계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지만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반증으로 읽을 만하다.

 실제로 우리 업계는 건강식품과 화장품에 관한 한 유행을 주도해 왔다. 특히 건강식품 분야는 과거 스쿠알렌과 프로폴리스 시절부터 근래의 아사이베리, 아로니아베리, MSM 등 항상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서 건강식품 분야를 이끌어 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 과정에는 과대광고도 불사하는 판매원들의 저돌적인 영업활동이 지대한 공헌을 한게 사실이다.

 최근 들어 치매환자가 급증하면서 두뇌의 인지 능력 개선이 안락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때를 맞춰 우리 다단계판매 업계에서도 속속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새롭게 형성된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해 3월 큐사이언스코리아가 ‘Q96'라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두드렸다. 이 제품의 경우 원산지인 캐나다에서는 소비자들이 식약처를 설득해 건강식품으로 지정되도록 할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뇌 관련 시장이 점점 넓어지는 것은 치매도 치매지만 점점 늘어나는 성인들의 우울증이라든가, 아동 청소년들의 과잉행도 증후군, 주의력 결핍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이로 인한 자살, 폭력 등의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업체의 전언이다.

 큐사이언스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매나테크코리아에서도 인지력 개선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개별 제품이 두뇌에 작용하는 매카니즘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해석을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어떤 경로가 됐든 안정된 노후와 건강한 청·장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제품들이다.

 사실 이러한 제품들은 자칫하면 과대광고에 휘말릴 수 있고, 웃음거리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동안 우리 업계에서 출시됐던 어떤 상품들은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다가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선견지명에 대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노니가 그랬고, 아사이베리가 그랬고, 아로니아베리가 또한 그랬다.

 최근에 물꼬를 튼 두뇌 제품 역시 일부 부정적인 소비자들로부터 비웃음 섞인 평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불치 또는 난치라고 알려진 일들에 대해 가타부타 말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를 자초하는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문명과 그에 동반되는 기술들의 출발은 대부분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우리의 시도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도전이 그렇듯이 일말의 가능성에서 우리는 출발하고 있다.

 다단계판매라는 유통방식 자체가 이미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이었고, 나름대로는 우리의 영역을 확보해 왔다고 자부한다. 건강식품이 됐든 어떤 기구가 됐든 두뇌에 대해 거론한다는 것은 지극히 조심스러운 일이다. 이로인해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도 그 밖의 산업에 비해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기에 도전하는 다단계판매 업계의 제품들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 분야에 관한 한 선두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

권영오 기자chmargaux@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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