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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 대형 행사, 관광 산업 ‘큰손’으로

  • 두영준 기자
  • 기사 입력 : 2026-08-27 15:49:46
  • 수정 시간 : 2026-08-27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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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파 몰려 관광공사도 유치 적극…숙박·쇼핑 수요 기대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해외 사업자를 국내로 초대하는 업계의 대형 행사가 관광 산업의 새로운 수요로 주목된다
. 많게는 수만 명의 판매원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항공, 숙박, 외식, 쇼핑,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해외 사업자 군단을 국내로 유치해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 관광공사 역시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큰 다단계기업의 포상관광을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허벌라이프 이어 암웨이
, 영리빙도 한국행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허벌라이프 인도 포상관광단 약 1,400명이 오는 9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울과 강원도 등을 방문한다. 서울에서는 34일 동안 시내 5성급 호텔 4곳에 나눠 투숙할 예정이다.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쇼핑과 K-컬처 체험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허벌라이프는 당초 조지아를 포상관광 목적지로 검토했지만
, 지난 6월 방한 사전답사 과정에서 공사 임원진과 면담한 뒤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를 한국으로 확정했다. 현재 참가자의 90% 이상이 항공권 발권을 마쳤으며, 주인도 한국 대사관도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업계가 기업 포상관광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소비력 때문이다
. 한국관광공사 홍현선 코리아MICE뷰로실장은 포상관광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1인당 소비액은 2,710달러로, 일반 관광객 1인당 소비액 1,801달러보다 1.5배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이 항공권과 숙박비 등 여행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면서 참가자가 쇼핑과 관광
·체험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1,400명에 단순 적용하면 약 3794,000달러(52억 원) 규모다.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행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글로벌 기업 포상관광 행사인 ‘2027 암웨이 차이나 리더십 세미나유치에 성공했다.

행사는 내년
2~315,000여 명의 암웨이 중국 사업자,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비즈니스 콘퍼런스와 갈라 디너에 참석하고 수원과 서울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행사가 숙박
, 식음, 쇼핑,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를 창출해 약 77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리빙코리아도 내년
3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동북아시아 사이언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 홍콩, 마카오,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회원 약 500~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리빙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동북아시아권 컨벤션으로, 제품 교육과 과학 세션, 브랜드 체험, 회원 교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해외 회원들이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에 체류하는 만큼 숙박
, 교통, 외식 등 관광수요도 함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저옵서예제주 찾는 리만 해외 사업자
리만코리아 역시 해외 사업자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리만코리아는 최근
3년간 대만, 홍콩, 일본, 북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 사업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주 리만빌리지와 리만팜을 중심으로 리트리트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행사별 참가 규모는 약 40~250명으로, 참가자들은 34일에서 56일까지 제주에 체류한다.

프로그램에는 리만빌리지와 리만팜 방문뿐 아니라 성산일출봉
, 비자림, 중문해변, 산방산, 제주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방문과 제주 흑돼지·갈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식사 일정도 포함돼 있다.

9
월에는 규모를 더욱 키운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홍콩,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APAC 6개국의 해외 사업자와 임직원 약 500명이 참가하는 ‘2026 리만 제주 리더십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행사는 97~10, 13~16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 리만빌리지와 리만팜, 부영호텔 및 제주 지역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단계업계는 대규모 인원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MICE 산업과의 연계성이 크다해외 사업자들이 한국을 찾는 행사가 늘어난다면 지역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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