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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5,141억 원…다단계 매출 0.5% 감소

  • 기사 입력 : 2026-07-02 16:35:51
  • 수정 시간 : 2026-07-03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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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집중 구조 지속 속 판매원·업체 수는 소폭 증가

▷ 표: 한국마케팅신문

다단계판매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업체 수는 증가하고 상위 기업 중심의 시장 집중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판매원 수와 업체 수는 소폭 늘어난 반면 매출은 감소하면서 시장이 성장보다는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에 따르면 2025년 다단계판매 시장 총매출은 4조 5,141억 원으로 전년(4조 5,373억 원) 대비 0.51% 감소했다. 후원수당 총액은 1조 5,115억 원으로 전년보다 0.11% 증가해 사실상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증가했다. 2025년 기준 영업실적이 있고 2026년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등록 다단계판매업자는 112개로 전년 105개 대비 7개 증가했다.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2018년 130개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오랜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의 총매출은 3조 4,813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며 시장 집중 구조는 여전했다. 2025년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뉴스킨코리아, 리만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비아블, 카리스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부분 상위 업체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전환한 리만코리아가 처음 통계에 포함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위였던 카리스도 상위 10개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권 기업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위 10개사 가운데 국내 기업은 애터미, 리만코리아, 비아블, 카리스 등 4곳으로 늘어나 국내 업체의 비중이 확대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판매원은 늘었지만 실제 활동 인원은 감소
업체 규모별 양극화도 더욱 뚜렷해졌다.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8개로 전체 업체의 7.1%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매출액은 3조 3,032억 원으로 시장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반면 매출액 100억 원 미만 업체는 72개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으나, 이들의 매출은 2,051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5%에 그쳤다. 소수 대형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는 셈이다.

등록 다단계판매원 수는 2025년 말 기준 약 695만 명으로 전년(689만 명)보다 0.87%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후원수당을 1회 이상 지급받은 판매원은 약 110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15.9%에 그쳤다. 이는 전년 116만 명보다 6만 명(4.9%) 감소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10개 사업자의 등록 판매원 수도 감소했다. 이들의 등록 판매원은 509만 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지만 전년(516만 명) 대비 1.3% 줄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역시 약 90만 명으로 전체 수령자의 81.9%를 차지했으나 전년(92만 명)보다 2.1% 감소했다.  
최민호‧전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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