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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특허 10년 새 3배 증가

  • 최민호 기자
  • 기사 입력 : 2026-05-28 16:21:20
  • 수정 시간 : 2026-05-28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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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기업도 투자 확대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기능성 원료와 제조기술
, 개별인정형 소재 확보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네트워크 마케팅기업들도 연구개발(R&D)과 특허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단순한 식품 산업을 넘어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16~2025) 국내 식품 분야 특허 출원은 총 46,436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분야가 8,126건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특허는 연평균 14.27% 증가하며 전체 식품 분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6351건에 불과했던 출원 건수는 20251,166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식재산처는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와 기능성 중심 소비 트렌드 강화를 꼽았다
. 과거 건강기능식품이 비타민이나 단백질 등 단순 영양 보충 개념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항산화,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혈액순환 개선, 체지방 감소, 수면 개선 등 보다 세분화된 기능성을 중심으로 시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기능별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항산화·면역력 증진분야가 2,1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소화 건강(729), 인지기능·수면 개선(467), 간 건강(398), 체지방·체중 감소(396) 등이 뒤를 이었다.

소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 건강기능식품 특허의 주요 소재로는 식물성 원료 및 약용식물이 3,63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가 642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식물성 원료 가운데서는 인삼·홍삼 관련 특허가 4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식재산처는 홍삼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흐름과 특허 출원 동향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식품안전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매출 1위와 수출액 1위 모두 홍삼이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건강기능식품 특허 경쟁이 대기업 중심 구조를 넘어 중소기업과 개인
, 연구기관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 분야 전체 특허 출원 가운데 개인과 중소기업 비중은 각각 38.8%, 33.6%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다. 이는 일반 산업 분야 특허가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과 대비되는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특허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특히 개별인정형 원료 확보와 기능성 입증 데이터, 흡수율 개선 기술, 맞춤형 배합 기술 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네트워크 마케팅업계 역시 특허 기반 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기업인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능성 원료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홍삼·프로바이오틱스·혈행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리만코리아 역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리만코리아는 2023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노바렉스와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능성 제품 개발 협력을 강화했다.

리만코리아는 이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을 중심으로 이너뷰티 및 기능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클로렐라 유래 기능성 소재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등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독점 원료 자이언트 병풀판별을 위한 SNP 마커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이번 특허는 기존의 일반 병풀과 자이언트 병풀을 유전자 수준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기업들의 특허 경쟁도 활발하다
. 암웨이는 뉴트리라이트(Nutrilite)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50건 이상의 특허 및 특허 출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8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연구 인력을 운영하며 영양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식물성 원료 기반 기능성 소재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가 향후 핵심 성장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삼·홍삼 소재 출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국민과 기업의 맛있는 아이디어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지식재산권으로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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