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매개로 하는 직접판매업계에 ‘조직문화 혁신’ 바람이 거세다. 실적주의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외부의 편견과 달리, 임직원을 회사의 부속품이 아닌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대우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GPTW)’ 시상식에서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등 대표적인 직판 기업 3사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뿐만 아니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을 획득하며 사람 중심의 신뢰경영을 입증했다.
애터미, 국내 기업 1위…“운동하다 지치면 일하라” 애터미는 올해 평가에서 전체 2위, 국내 기업 중 최고 순위에 오르며 6년 연속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 박한길 회장의 ‘가장 존경받는 CEO’ 6년 연속 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애터미 조직문화의 근간은 직원을 성장의 수단이 아닌 존재 자체로 존중하는 철학에 있다. 전 직원에게 업무 결재권을 부여하고 법인카드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매월 1일 급여를 선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수영, 승마 등 운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사옥 내 수영장과 트램펄린 등 놀이 공간을 배치했다. 박한길 회장은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말고, 회사를 활용해 행복해져라”라며 직원의 행복이 곧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고속 성장 이면의 ‘신뢰와 존중’ 한국 진출 8년 만에 매출 5,400억 원(2024년 기준)을 달성하며 업계 톱3로 도약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고속 성장 비결 역시 ‘건강한 조직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이번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및 ‘가장 존경받는 CEO’에 선정됐으며, ‘GPTW 혁신리더’, ‘파이오니아 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독일계 건강기능식품 ‘피트라인’으로 잘 알려진 PMIK는 글로벌 모기업이 2025년 기준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엄태웅 대표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며 활기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나테크코리아, ‘공정성’ 앞세워 재미있는 기업문화 조성 글로벌 웰니스 기업 매나테크코리아 역시 3관왕을 달성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GPTW가 주관하는 신뢰경영지수 설문조사에서 임직원 긍정 응답률 60%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노재홍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는 구성원들로부터 믿음, 존중, 공정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존경받는 CEO’를 4년 연속 수상했다. 회사 측은 동료애와 구성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재미가 있는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의 이번 수상은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과 사업자, 소비자의 상생으로 이어진다는 직접판매업계의 성숙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GPTW는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 TI) 모델을 토대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평가 및 선정하는 글로벌 기업 신뢰 평가 기관이다. 일하기 좋은 기업의 경영 모델은 경영진과 상사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즐겁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기업이다.